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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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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나무야
나무야
넌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구나

나무야
그렇게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아프지만
신실하게 네 자리를 지키고 있구나

바람이 발어도 비가 와도
나무야 눈이 내려도
넌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구나

나무야
추운 겨울에 손발이 시리고 아파도
따뜻한 봄날에 사랑을 기다리며
네 자리를 지키고 있구나

나무야
변함없는 네 사랑에
네 신실함에 감동하여
난 이렇게 시를 쓰고 있구나

여디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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