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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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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쩌면 다른 사람에 비해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작년 이맘때 쯤에 이사갈 집을 찾아 고민하며 헤메였지요
되도록이면 걸어서 교회에 갈수있는 거리의 집을 찾았더랬지요
다행히 집이 빨리 연결이 되어 쉽게 이사가나 했더니만 집주인이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다시 또 집 찾으러 삼만리(?)도 아니고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고 있던 중,
교회 집사님(목사님 여동생이기도한)이 목사님 사시는 사택의 아파트도 괜찮으니
집 나온것 있으면 알아보라고 하더군요.(참고로, 전 교회가 멀어 지금의 교회로
옮긴지 얼마 안되서 잘 몰랐슴) 그래도 여기저기 같이 알아보고 있는데 정말로
집이 나왔다고 해서 부동산 아저씨하고 같이 가보니까요 글쎄 목사님댁 위에
위에층 그러니까 목사님댁은 3층, 제가 본집은 5층 참 고민 되더라구요.
고민하고 있던중 남편이 꿈을 꾸었답니다. 꿈에 목사님 딸들하고 우리집
애들하고 막 어울려 놀드랍니다. 그때만해도 서로가 얼굴만 알뿐이었지
한번도 말을 나눠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러면서 아무래도 그집이 우리집
인것 같다고.....  다행인것은 같은 라인이 아니라는것.(실은 한참
은혜 충만였던 우리 부부 어떻게 목사님 위에서(?) 사나 그랬거든요)
그리고 목사님이 적극 후원(?)해주신 덕에 이사를 했지요.
더러는 걱정 아닌 걱정도 들어가며.....
그런데요,,,
전 사실 목사님은 목사님이니까 하며 묵인시하며, 또 몰랐던 것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하긴 지금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왜 그렇게 바쁘신지, 이곳에 이사온지 일년이 다되어가는데 집 근처에서
얼굴 뵌것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들껍니다.
집 하고 교회는 걸어서 5분도 채 안됩니다.
목사님 댁은 딸만 셋이랍니다. 저희 집은 초등3년 되는 딸아이와 올해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들 녀석하고 둘이지요.
그런데요. 두집 아이들이 모이면 12살(목),11살(목),10살(우),9살(목),
8살(우,유일하게 머슴아) 그렇다보니,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아들 낳으려고
딸을 연년생으로 내리 낳은줄 알겁니다.(목은 목사님,우는 우리집)
거의 매일 한집에 다섯씩 우르르 몰려다니지요.
그런데, 제가 여기에 들어오며 알게 된 것들(목사님들의 어려움,사모님들의
어려움) 그리고 가까이에서 보며 느꼈던 것들이,
내가 이곳에 이사온것이 그냥 온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지요...
가까이에 있으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거든요.
사모님이 거의 매일 집을 비우시기 때문에 그때마다 제가 도움이 되고 싶거든요
시도때도 없는 심방에, 어떤 때는 잠잘 시간에,식사 시간에 달려 나가시는 걸
보게 됩니다. 그때마다 도움이 되고 싶답니다.
요즈음엔 방학이라 서로가 뭉쳐서 3층에 5층에서 번갈아 자기도 한답니다.
그러나,우리집 애들은 제가 잘 알아듣게 타이른답니다.
3층 아이들이 우리집에서 자는건 조금이라도 사모님을 위해서라고......
벌써 한바탕 난리 치고 내려 갔는데, 오늘도 사모님의 심방은 늦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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