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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과연,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었느냐?"가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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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설은 우리 가족에게는 무척 의미있는 명절이었답니다.

수십년간 남들이 부러워하는 믿음에 하나 된 가정이었지만
현실은 부모가 화목하지 못하고, 그러니 자연히 형제간에 우애있게 지나기도 어려운 여건이 되지요.
매 명절 마다 긴장 속에서 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설도 예외는 아니지요.
일 주일 정도 전에
어머니의 일방적인 통보가 왔습니다.
"이번 설은 네 집에서 준비해라."
그러나 이것은 명령이었습니다.

오늘 저녁, 설 명절 행사를 무사히 마치게 되어 아내에게 감사와 칭찬의 이야기를 꺼내니 아내의 간증이 시작되더군요.

아내는 시어머니에게 여러가지 할 말도 있었고,
또,
"유쾌한 마음은 아니지만 어른이 하라고 하시니 할 수 없어 합니다." 라는
저항성 발언을 하고 싶었지만,
<완전히, 100% 죽지 않은 자에게 부활의 기쁨은 주어지지 않는다.> 라는 생각이 들어 시어머니의 명령을 100% 수용하기로 했답니다..

5 남매, 각 집 자손들 거의 다 큰 도합 20 여명의 식구가 먹을 음식 장만 등 힘든 일을 하면서
아내는 내내
"아무리 애쓴다해도 진정한 사랑이 아니면, 이 수고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집에 오는 손님을 잘 대접해야지" 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음식을 장만했답니다.

저의 취미인 야생화와 풍경 사진을 환등기로 구경 시키고,
설 날 아이들 모습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여 TV 모니터로 보여주기도 하며 웃음 바다...

무탈 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음식도 제 아내의 솜씨지만 정말 맛있었고 푸짐했답니다.
모처럼 긴장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낸 명절이었답니다.

어머니나 동기들에게서
"수고했다."
"음식, 맛 있었다."    
말 한 마디 없어 섭섭한 마음 없지는 않았지만,
이전 어느 해보다 많은 수고를 했지만
명절 후 피로도,
다른 명절엔 몇날이고 쓰지 못하던 허리도 조금은 뻐근하지만 멀쩡하고
터질 것 같은 두통도 없이
지나간 수월한 명절이었답니다.

그보다도!
하나님 은혜를 느끼며 믿음으로 승리한 감사한 하루였답니다.

          
아무리 많은 애를 쓰고 희생이 따랐다 해도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다면 아무 소용이 없음이라.

          
추>저는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달하고싶었으나 다른 방법이 없어 저의 비자금(?) 전부를 털어 바쳤답니다.^-^
   신앙생활은 좀 힘들기도 하지만 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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