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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장로교회와 순복음 교회 목회자가 만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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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교회 건너 편에는 순복음교회가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곳의 담임교역자는 신학생 전도사님이십니다. 그런데 그 두분은 40이 넘으셨음에도 자녀가 아직 없습니다.
저희가 개척할 때와 같은 시기에 개척을 한지라 가끔씩 마주칠 때마다 인사도 하고 알게 모르게 선의의 경쟁 비슷한 그 무엇을 느끼기기 하고 때로는 서로 격려도 해 주는 그런 관계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교회당 한편에 방을 꾸며 놓고 살림을 하시면서 목회하시는 그 분들을 보면서 동질감도 느끼곤 했는데 오늘은 저희 가족이 선물 하나를 들고 전도사님 댁(교회)을 방문했습니다.  
그동안 서로 목회하면서 직접적으로 만나서 대화하지도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하고 오랜 시간동안 모른채 한다는 것이 걸리기도 해서 저희가 용기를 내었지요.
이전에도 한번 이야기 한 적이 있었지만 반가워 하시는 두 분을 보며 평안을 느끼며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목회이야기도 나누고 공감하는 개척교회 경험담도 나누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만으로 그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하고 기쁜일 일수 있을까?' 하는 것을 전도사님 부부와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안에 발견된 잘못을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순복음이라는 교단과 제가 속한 교단의 차이점을 평소에 가지고 가까이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어떤 영적인 이질감이 사실 알고 보면 백지장 한장 차이인 것을...
누가 옳고 누가 그르냐를 떠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이 삶의 영역에까지 이어지지 않으면 부끄러운 그리스도인이 될 위험성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얼마나 제 자신이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예수그리스도안에서 많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 다양성 속에서 복음이라는 통일성을 찾을 때 한국교회가 성장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없음을 고민하다 양자를 맞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그들의 고백을 들으며 참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구나 자신들의 형편도 뻔한 가운데서 과일이며 여러가지 것들로 베푸시려고 분주하신 모습속에서 제가 한없이 작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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