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현세와 내세에 관한 사두개인들의 무지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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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그 날에 예수께 와서 물어 가로되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들어 형을 위하여 후사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우리 중에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 장가들었다가 죽어 후사가 없으므로
그의 아내를 그 동생에게 끼쳐두고
그 둘째와 셋째로 일곱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나이다
그런즉 저희가 다 그를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일곱 중에 뉘 아내가
되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죽은 자의 부활을 의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무리가 듣고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더라
이 말씀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
1. 부활 때에는 왜 결혼하는 일이 없을까?
현세는 죽음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곳으로서 인간의 역사가 계속되기 위하여서는 결혼하여 후손을 잇는 것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활함을 입은 사람들이 가는 천국은 죽음이 없는 곳이다. 그러므로 굳이 결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2. 사두개인들의 무지함
제사장 사독의 자손이란 뜻을 가진 이 무리들은 모세의 율법을 엄격하게 지켰지만 천국과 지옥, 천사의 존재와 부활을 믿지 않았다.
이들은 종교지도자들중에서도 귀족층에 속한 자들로 바리새인들보다도 더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모세의 율법에 대하여 무지했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세의 율법을 인용하심으로서 그들의 내세관에 대한 무지를 깨우쳐 주셨던 것이다. 이런 사실을 통해서 볼 때 하나님은 약한자를 들어 쓰시고 강한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 산자의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예수님이 인용하신 모세의 율법은 무엇인가?
바로 출애굽기의 말씀이다.
하나님이 가시나무(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자신을 소개하시기를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 말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지금 죽어 육체가 흙속에 묻혀 있지만 실상은 그들이 죽은 것이 아니라 영혼이 살아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부활의 때에 온전하게 살아남을 경험하게 될 것을 전제한 말씀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죽은자의 하나님이 아닌 산자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동시에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아브라함이 있을때도 계셨고, 모세에게 소명을 주실때도 살아계셨고, 지금 신자의 삶속에서도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