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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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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때 일이다.

나는 항상 내성적인 성격이라 누구와 드러내놓고 얘기하는적이 없었다.

그날은 실과시간, 반 친구들 모두 사과나 배를 가지고 와서

저마다 열심히 깍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손에 잡히지도 않는 큰 배를 손에쥐고 열심히 배를 깍고 있는데

선생님이 빙그레 웃으시면서 "승호 배가 정말 맛있게 생겼다!

내가 한조각 먹어봐도 될까?" 하시는 것이였다.

순간 나는 왜그리 가슴이 쿵쾅거렸는지...

선생님이 내가 깍은 배를 한조각 맛있게 드시고는,

"이야! 정말 맛있다!!! 승호가 정말 잘깍는구나!... 잘먹었다^^ "


난 그때부터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었고

그날 이후로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다...

그 잠깐의 관심이 나의 일생에 공부를 잘해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만들었고 그 이후로 나의 자존감이 살아나게 되었다.




25년여가 지난 지금에도 그때일을 생각해 보면서

아이들이 조금만 잘한일이 있어도 극찬을 해준다.

특히 딸아이가 무엇을 만들거나 가져와서 자랑을하면

관심을 가져주고 칭찬을 해준다.





Feb. 5,  2003    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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