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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의 진리실험이야기 (2) 하늘가는 밝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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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진리실험이야기 (2) 하늘가는 밝은 길

찬송가 545장,
‘하늘가는 밝은 길’이란 찬송을 부르면
저는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그리고 이내 눈물을 훔쳐냅니다.
글쎄요.
이것이 받은 은혜 때문인지 저의 감상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고교시절,
저희 집안에 엄청난 환란이 불어 닥쳤고,
그 때부터 시작된 저의 고통과 괴로움은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들도 저의 고통을 전혀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누구에게도 그런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본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천진해 보이는 얼굴을 보고,
누구도 그런 고통이 있는지 눈치 채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고교 3년간은 죽음보다도 더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추억 속에 산다고 하지만,
저는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면, 차라리 세상을 떠나는 것이 낫겠습니다.

바로 그때부터 저는 새로이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성경의 매력에 빠져들어 성경책을 하루 30여장씩 읽어나갔습니다.
그러나 학교 공부는 거의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공부할 환경도 되지 않았지만, 공부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왜 학교는 빠지지 않고 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가끔씩 고등학교를 포기하지 않고 다녔던 것이 후회될 때도 있습니다.
신앙의 세계만이 저의 피난처였고, 도피성이었고, 저의 삶 전체였습니다.

그런 고통의 세월 속에서 저는 ‘하늘가는 밝은 길’을 불렀습니다.
뒷동산에 올라 하늘을 보고, 흘러가는 구름을 보고,
‘하늘가는 밝은 길’을 불렀습니다.
정말 저 하늘나라로 바로 가고 싶었습니다.
저의 신앙은 바로 타계 중심적 신앙이었던 것입니다.
세상에 살아야 할 아무런 가치를 느끼지 못했고,
세상에서의 어떤 소망을 갖지도 않았습니다.
생각만 같으면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었습니다.
세월이 한참이나 흐른 후에야
저는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신앙이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그렇게 멀리 뵈던 하늘나라가 눈앞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하늘나라는 저의 앞에 지금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도 ‘하늘가는 밝은 길’을 부르면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順天바람직한敎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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