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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삶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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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를 봤습니다. 방학이 되어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 마침 무료로 몇 편의 Video tape을 빌려볼 수 있는 표가 생겨서 동네 비디오 대여점에 갔습니다. 무슨 영화를 봐야 될지 몰라 망설이다 요즘 가장 인기가 있다는 두 편의 영화를 빌렸습니다.

하나는 <캐스트 어웨이>라고 하는 영화입니다. 엔지니어인 척 놀랜드(톰 행크스)는 비행기 사고로 표류하던 중 무인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4년간의 갖은 고생 끝에 마침내 구조되어 꿈에도 그리던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이미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는 여인과의 비극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

다른 한편의 영화는 히말라야 산맥, K2봉을 배경으로 하는 산악 영화인 <버티칼 리미트>입니다. 극 중 아내를 향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대목이 나옵니다. 유명 산악인 몽고메리 윅(스코트 글렌)은 등반 중 조난 당한 아내를 찾기 위하여 4년 동안 눈 덮인 히말라야를 뒤지다가 마침내 눈 속에서 얼음장으로 변해 있는 죽은 아내를 발견하고는 통한의 눈물을 흘립니다.

<캐스트 어웨이>에서는 영원히 함께 할 것만 같았던 부부였으나 4년의 세월이 극복할 수 없는 슬픈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를 보여 주었고 <버티칼 리미트>에서는 아내의 주검이라도 수습하기 위하여 4년 동안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는 남편의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조난 당했던 그 때 그 모습 그대로의 아내를 찾았음에도 죽음 앞에서는 무력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유한함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영화의 여운을 음미하는 중 떠오르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 지어다…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두리니 너희가 살리라 또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겔 37: 4~6)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이스라엘이었지만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은 회복시키시고 친히 그들의 영원한 목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 분의 섭리 안에서는 죽음은 종말이 아닌 생명과 부활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계 21:4)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 22:20)

          
                         <성안교회 시온성가대 회보 중 지휘자칼럼> 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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