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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모든 아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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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에
하나님이 흙으로 들짐승들과 새들을 만드시고
아담한테로 데려오셨지.
"아담아, 네가 얘들의 이름을 지어주어라."
하나님은 믿음을 담뿍 담아 말씀 하셨어.
들짐승들과 새들은 차례대로 아담 앞에 나와 섰단다.
아담은 하나님 닮아 지혜로운 눈으로
들짐승과 새들을 바라보았어.
그리고 이름을 짓기 시작했지.
"너는 사자!"
"너는 코끼리!"
"너는 하마!"
"너는 기린!"
"너는 종달새!"
"너는 독수리!"
"너는 꾀꼬리!"
......
......
......
하나님은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셨어.
고개를 끄덕끄덕.
간간이 손뼉도 쳐주셨지.
아버지들이란 원래 다 그렇잖아.
똑 닮은 자식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 여기는 법이잖아.
들짐승들과 새들의 이름은
그 때 아담이 부르던 그대로 정해진 거란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앞에 아침을 데려오시지.
아직 이름도 없는 새 날을 데려와서는 말씀하시는 거야.
"얘야, 네가 이름을 지어주어라."
전에 나는 눈뜨자 마자
아침에게 이런 이름을 지어준 적이 많았단다.
"으 지겹다!"
"또 고달픈 하루가 시작이구나."
사는 게 지겹고 고달팠는데
그게 그 날의 이름 때문인 줄은 정말 몰랐어.
하지만 지금은 알아.
그래서 아침마다 새 날에게 좋은 이름을 붙여준단다.
"주님이랑 동행하는 안전한 날!"
"기쁨 감사 넘치는 행복한 날!"
"거룩한 열매 따는 날!"
......
......
......
새 날은 내가 이름 부르는 대로 달려온다, 너!
"즐거운 날!"
하고 부르면 즐거움으로.
"강 같은 평화!"
하고 부르면 강 같이 흐르는 평화로.
정말이라니까.
너도 한 번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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