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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당신이 내 안에 계셔도 난 당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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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내 안에 계셔도 난 당신이 그립습니다...


아주 예전에 읽었던 글중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제목의 책이 있었다.
오래전의 일이라 그 내용이 완벽하게 생각나는 것은 아니지만, 대충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자면, 한 어린이와 한 나무가 있었는데, 그 어린이가 찾아와주는 것이 나무에게는 큰 기쁨이었고, 그 어린이가 필요한 존재가 되어주는 것이 기뻤던 나무는 그어린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되고, 노년이 될때까지 함께하며, 그때마다 필요한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었다는 내용으로 기억을 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마지막까지 그와 함께하는...


그당시에는 그 나무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과 그 어린이가 너무 못됐다는 생각밖에는 없었지만, 요즘 다시 그 이야기를 생각해내면서 느끼는 것은 나도 똑같은 모습의 한 사람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바로 내 주위에도 그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으니, 바로 나의 부모님이다.
아마도, 모두가 자신의 주위에 그런 존재를 하나쯤은 두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물론, 그 존재가 나와같이 자신의 부모이리라고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꼭 부모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주위에 그런 존재는 분명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단지, 자신이 깨닫지 못할뿐...
그러나,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그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바로 우리 하늘아버지가 아닐까...
자신의 아들까지도 우리를 위해 아낌없이 내어 주셨으니...
결국, 나는 내가 필요 할때만 하나님아버지께 쪼르르 달려와 내가 필요한 것을 말하고, 하나님께서 들어주시면, 다시 세상의 품으로 쪼르르 달려나가는 것을 반복하면서 오늘까지 살아온것만 같다.


[ 내가 다시 태어나면 소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언제나처럼 늘 푸르름으로 반겨줄 수 있는 나는 당신의 소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진 못하겠지만...
은은한 솔향에 마음 기대게 해주는 향내음 깊은 소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지친 모습으로 내게 와도 햇살닮은 미소로 당신을 반길 수 있는 소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내가 다시 태어나면 소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당신을 위해 어느것 하나 버릴 것 없는 나이고 싶습니다.
끈적끈적한 송진조차도 버리지않는, 앙상한 잎조차도 버리지않는, 나는 당신에게 그렇게 필요한 존재이고 싶습니다.
늙은 노송으로 거친뿌리 내리고 있을지라도 내가 당신에게 소용될 수 있다면 난 다시 태어날때 꼭 소나무이고 싶습니다.
그렇게 난 당신에게 소용되고 싶습니다. ]


어느새 나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어린아이에서 소년으로, 그리고 소년에서 청년이 되었다.
그러면서, 그 사람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면서,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그러면서도 부끄러움없이 다시 하나님께 달려와 내 필요한 것을 달라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주님곁의 소나무처럼 살고 싶다.
그리스도의 향을 풍기는, 은은한 그리스도의 향기에 내 주위의 사람들의 마음 기대게 해주는 향내음 깊은...
세상에 지친 사람들이 내게 와도 주님닮은 미소로 그들을 섬길 수 있는...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닮아가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다른 어떤것보다도 내 자신이 주님앞의 납헌제물로 드려지는 그런 삶을...
주님을 위해 어느것 하나 버릴 것없는 나이고 싶다.
주님에게 그렇게 필요한 존재이고 싶다.
내 안에 주님이 계시지만, 그래도 난 주님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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