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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불행인지 다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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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철학서인 「회남자(淮南子)」 인간훈편(人間訓篇)에 '새옹지마(塞翁之馬)'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날 새옹(塞翁)의 말이 달아나 버렸습니다. 그러자 그 이웃들이 와서 "귀한 말을 잃어버리다니 참 안됐습니다"하면서 위로했습니다.

   새옹이 대답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어찌 알겠습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그 다음날 달아났던 말이 열두 마리의 야생마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웃들이 부러워하며 말했습니다.

   "이 엃마나 잘된 일입니까?  당신은 이제 부자가 됐습니다."

   새옹이 대답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어찌 알겠습니까?"

   그리고 그 다음날 새옹의 아들이 야생마를 길들이다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이웃들이 다시 새옹을 위로하러 왔습니다.

   "당신 아들이 다리를 다쳐서 걸을 수 없다니 참 안됐습니다."

   그러자 새옹이 대답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어찌 알겠습니까?"

   그런데 하루가 지나자마자 군대에서 소집령이 내려 마을의 모든 젊은이가 전쟁터로 끌려 갔습니다. 새옹의 아들은 다리가 부러져서 싸울 수가 없었기 때문에 징집에서 면제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웃들이 다시 축하하며 말했습니다.

   "당신 아들이 군대 징집을 면했으니 얼마나 잘된 일입니까?"

          
   이 이야기는 어떤 일에 대해서 "이젠 망했다" "이젠 됐다"고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알고 계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환경과 여건에 있든지 반드시 '하나님의 선(善)'을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는 창세기 50장 20절에서 요셉이 그 형들을 향해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실 요셉은 형들에게 얻어 맞고 구덩이 속에 던져져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셉의 형들은 요셉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는 구덩이에서 꺼내서 노예로 팔아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형들의 악행을 오히려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일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마음 먹은대로 됐다고 해서 자만할 일도 아니요, 안됐다고 해서 절망할 일도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이 불행인지 다행인지 어찌 알겠습니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합당한 이유와 답을 갖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순간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백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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