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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퀴즈 1 - 바나나입니까? 입맛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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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러가지로 마음을 바쁘게 하고 힘들게 하는 일들이 생겼습니다.  
때로 이런 시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퀴즈하나 드려볼까요?


초등학교 4학년 때였습니다.  
하루는 자고 있는데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렸습니다.  
눈을 떠보니 여동생이 아버지 무릎에 앉아 있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전에 먹어보지 못했던 과일을 앞에 두고 계셨습니다.  

“엄마~ 나는 왜 안 깨웠어!!!”  

소리를 벼락같이 지르며 벌떡 일어나 앉았습니다.  
그림책에서 보던 바나나….
가끔씩 가게 앞에 서서 군침만 삼키던 바나나가 내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날은 결혼 기념일이었고,
아버님은 과감히 평소에 못 드시던 과일에 투자를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싼 것을 골라오셨는지 시커멓게 변해버린 바나나였지만….  

오~~ 달고 오묘한 그 맛!!!   죽음의 그 맛을~~  

그 날 먹은 바나나는 오랫동안 나의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한 10년 전쯤 농산물 수입이 자유로워 졌습니다.  

“바나나~ 싱싱한 바나나가 왔어요~~”  

나는 감동시켰던 그 바바나가 아주 싱싱하고 파릇한 모습으로
1톤 트럭 위에 박스 채로 실려 있었습니다.  
만원만 주면 한 박스 바나나를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했습니다.  
아무리 맛있게 먹어보려 해도 그 맛이 아니었습니다.  

퀴즈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나나가 맛이 변한 것일까요?  내 입맛이 변한 것일까요?  
바나나가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내 입맛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필라에서 가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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