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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퀴즈 2 - 마누라 때문입니까? 나 때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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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내는 김에 하나 더~~



얼마 전 30대 중반의 젊은 부부를 상담한 적이 있습니다.  
남편 되는 분이 워낙 술을 좋아했습니다.  
남편이 알코올중독자라고 말하자
남편은 아내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술요… 목사님… 그거 아무 것도 아닙니다.  
  끊을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딱 이지요.  
  마누라만 좀 잘하라고 하십시오.
  저 마누라 때문에 술 안마시고 어떻게 살겠습니까?"

두 분은 내 앞에서 서약서를 만들었습니다.  

아내는 한 달간 잔소리 안하기….
남편은 한 달간 술 안마시기…

한 달을 잘 견디면 맥주 한박스를 상으로 주겠다고 했습니다.^_^  

다음 주가 되었습니다.  
상담을 마치고 배웅을 하는데
아내되는 분이 넌지시 차 트렁크를 열어보라고 했습니다.  
열지 않겠다는 남편의 반대를 무릎 쓰고 트렁크를 열었습니다.  
맥주가 한 박스 떡~ 하니 들어 있었습니다.  
한 3-4일은 참았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상담하러 오는 길에 한 박스를 샀다고 했습니다.

아내가 문제일까요?  내 입맛이 문제일까요?
맥주의 유혹이 문제일까요?  내 마음이 문제일까요?



답요?



에이~~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래도 답요?






히브리서 3장 12-13절을 보시지요.






직접
써달라구요?





좋은 말 할때 직접 찾아보시오소서.

그럼,

평안하소서.

필라에서 가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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