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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조카의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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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바뀌고 나이도 한 살씩 더 먹고 한학년씩 올라가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또 요즘은 졸업시즌이기도 합니다.
오늘 부천중학교를 졸업하는 큰 조카(홍성택)의 졸업식에 갔습니다.
큰형님의 큰아들이고 저에게도 삼촌이란 소리를 듣게 해 준 아가였는데 어느덧 장정이 되어 몸집은 얼마나 큰지 제가 올려다봐야 할 정도랍니다.
오늘 작은 딸이 안과에서 검사를 하고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우리 네 식구가 졸업식장에 도착해보니 형수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시골에 계신 저희 어머니도 와 계셔서 깜짝 놀랐지요. 다 모이지는 않았지만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어머니(조카의 할머니)와 아내는 꽃다발을 준비하고 저는 카메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축하할 준비를 했습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각자의 반으로 올라가자 모든 학부모들과 친척들도 우르르 따라 갔습니다.
저도 인파에 휩쓸려 조카가 있는 3-10 반으로 향했습니다.
들어가보니 학창시절도 생각나고 참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서 조카와 그의 친구들을 몇방 찍어주고 있자니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여선생님이 인상이 퍽 좋으셨습니다. 졸업장과 상장, 졸업앨범을 받았는데 우리 조카는 3년 정근상을 받았답니다. 특별상은 받지 못했지만 3년동안 부모님 밑에서 무럭무럭 자라준 조카가 대견스러워 보였습니다.
이제는 가족사진 촬영시간,
조카는 할머니와 엄마(형수님), 사촌동생들(수지,예지)과 삼촌부부와 각각 한컷씩 그리고 온가족이 한 컷씩, 또 다시 찰칵.. 찰칵..

아~ 초등학교 졸업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학교를 졸업하고 또 고등학생이 된다니... 그러면서 얼굴 뜨뜻한 지난날 학창시절의 제 모습이 막 생각나서 하나님앞에 부끄러워 어쩔 줄 몰랐습니다.
저의 중고등시절을 보면 정말 그렇습니다. 부끄러움 많고 수줍음 많고 무대공포증에 열등생이었고 분위기 파악 못하던(이것은 지금도 그럴 것임) 학생이 바로 저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훈련시키시고 다듬어가시는 조각가 하나님을 보는 순간 저는 또 다른 미래에 대한 흥분으로 그 분의 일하심을 기대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인 조카의 삶속에서도 또 그렇게 하나님께서 다듬어가실 것을 믿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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