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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Ralph와 Mary의 예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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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Is Your Worship Acceptable?"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
몇분이 글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남기셨는데
굳이 제가 답을 드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평안하고 싶은 자'님과 최기훈님께서 질문을 던지셨는데
혹시 두분과 같은 생각과 의문을 가지셨다면
함께 이 글을 통해서 답을 하고 싶군요.

          
목회자로서 제가 하는 고민 역시 다른 성도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바른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요?
아니 가장 기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서 예배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사람을 영적인 존재로 창조하셨고,
예배하는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즉 사람의 실존은 영이라면
그 실존이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은 예배라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피조물로서의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고
이제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가장 귀한 일이 바로 예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사람을 위해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만족이 예배의 성공의 기준이 되어서도 안되겠습니다.
소위 '은혜를 받기 위한 예배'는 애초에 중심이 바르지 못한 예배이거나
아직 미성숙한 예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오늘날 많은 예배가 중심과 목표에서 첫걸음을 잘못 시작하고 있습니다.
Ralph와 Mary였던가요?
그들의 예배가 과연 하나님께 acceptable한지를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그들의 정서적인 필요가 우선되는 예배,
그들의 감성이 중심이 된 예배,
혹은 그들의 느낌이 중요시되는 예배는 애초에 잘 준비된 예배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나의 필요와 느낌과 감성 이전에 이미 하나님이시요,
내가 동참한 그 예배를 통해서 지극한 영광을 받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그 자체가 목적이며,
그 예배의 중심에 오직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가 그 하나님을 만날 때 치유와 은혜와 평강이 임하는 것이지
그것들을 얻기 위해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아닙니다.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에~~ 안되었다면....
우짜겠습니까...?

이 고민은 평생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존재로 살아야 하는
우리들 모두가 안고가야 할 고민입니다.

그럼 늘 평안하소서

필라에서 가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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