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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내가 너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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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힘든 상황 가운데 2003년 1월 1일을 맞이함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친히 내 마음을 만져주시기를 원하며 동계수련회 장소인 모정교회로 향했습니다. 수련회 첫째날 아침 조별로 묵상시간을 가졌습니다. 조장인 지윤자매가 마치는 기도를 저보고 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기도를 하려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 순간 내 마음속에서 빛줄기와 같은 한 가닥 얇은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내가 너를 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저는 그 음성을 그대로 기도로 내벹았습니다. 그 순간 나의 눈가엔 눈물이 맺히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너무나도 나를 사랑한다는 그 음성이 나를 사로잡았고 저는 울면서 기도를 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안다니 정말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지식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니 정말 사랑하는 이로부터 연예편지를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알고 계셨습니다. 단지 나를 알고 계신 하나님을 내가 몰랐습니다. 하나님은 나와 뜨거운 포옹을 하기 원하셨고 찐한 키스를 하길 원하셨지만 나는 그 마음을 몰랐습니다. 그냥 내가 이 땅에 창조물로만 기억되는 존재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어릴 때부터 그분의 손에서 커 온 존귀한 자녀임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아파할 때 그 분이 아프셨고 내가 슬플 때 그 분 또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내가 너를 안다.’
하나님의 이 뜨거운 음성은 무지하고도 무지한 나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한 예수님이 보내신 십자가 러브레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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