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호스피스 환자들의 요구

첨부 1


          
오랜만에 써클 홈페이지에 갔다가 함께 나누고 싶은 글이 있어 퍼왔습니다.
6개월 정도... 살 수 있다고 여겨지는 환자들... 대부분 말기 암환자지만,
그 외에도 말기 상태의 여러 질환들로 인해 힘들어하는 우리 이웃입니다.
정말... 이 글처럼... 그렇게 대해주세요...
저도 오늘 전화해야겠습니다...

■ 나를 피하지 마세요. 아주 좋은 친구가 되어 주세요.
   그리고 항상 그런 친구로 남아 있어 주세요.
■ 나를 만져 주세요.
   내 손을 그저 꼭 쥐어주는 것도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거예요.
■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가져 올 거라는 전화도 가끔 해 주세요.
   그리고 언제 오는지도 미리 알려 주세요. 음식은 일회용 그릇에 담아 오세요.
   그래야 내가 빈 그릇을 돌려주는 일로 신경 쓰지 않게 되니까요.
■ 나를 위해 내 아이들을 돌보아 주세요.
   나는 적은 시간이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단 둘이 보내고 싶어요.
   나의 아이들도 나의 병치레로부터 좀 떨어져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해요.
■ 내가 울 때 나와 함께 울어 주세요. 내가 웃을 때는 같이 웃어 주세요.
   나와 이런 기분을 나누는 것을 주저하지 마세요.
■ 유쾌한 나들이를 계획해 주세요. 그러나 내 한계점을 명심하시구요.
■ 내 쇼핑 목록을 물어봐 주세요. 그리고 우리 집까지 특별 배달을 해 주세요.
■ 오시기 전에 전화를 해 주세요. 그렇지만 오시는 것을 주저하실 필요는 없어요.
   나는 당신이 필요해요. 나는 외롭답니다.
■ 가끔 독창적인 일을 꾸며 보세요. 사상집이나, 음악테이프, 내 벽에 부칠 포스터,
   나의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누어 먹을 과자 등을 가져와 보세요.
   나를 찾아오지 않은 옛날 친구들을 위해서 말이예요.
■ 나의 현 상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요.
   아마 내 병에 대해 터놓고 얘기할 필요가 있을 거예요.
   나에게 가끔 이렇게 물어봐 주세요. “당신의 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요?”
■ 항상 우리가 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우리는 그저 조용히 함께 앉아 있어도 되요.
■ 나나 내 아이들을 어디든지 데려가 주세요.
   치료를 받으러 가던가, 가게에 가던가, 아니면 의사를 만나러 갈 때 교통수단이 필요할지도 몰라요.
■ 내 외모에 대해 자신을 갖도록 도와주세요.
   내가 설령 아프다고 하더라도 근사해 보인다고 말해 주세요.
■ 어떤 문제를 결정할 때 나를 포함시켜 주세요. 나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잃어가고 있어요.
   내 삶이나 내 가족의 문제에 있어 결정할 수 있는 기회들을 내게서 뺏지 마세요.
■ 미래에 대해서 얘기해 주세요. 내일, 다음주, 내년의 일들에 대해서 말이예요.
   희망은 아주 소중한 거랍니다.
■ 적극적인 태도를 내게 보여주세요. 나에게도 그런 태도가 옮겨올 수 있으니까요.
■ 새로운 소식이 어떤 것이 있나요? 잡지, 사진, 신문, 보고서 등은
   세상이 나를 내버려두고 그냥 지나간다는 생각을 안 하게 해 준답니다.
■ 청소 같은 것을 도와주실 수 있나요?
   아픈 때에는 식구들이나 내게 이런 것들이 문제로 닥치지요. 빨래, 설거지, 청소 등....
■ 내 화초에 물을 좀 주세요.
■ “사랑해요”라는 카드를 보내세요.
■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당신의 믿음을 내게도 나누어 주세요.
■ 당신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말해 보세요. 내가 좋다고 하면 곧 해주세요.
■ “오늘을 중요시 여깁시다”와 같은 후원모임에 대해 얘기해 주세요.
   그래서 내가 다른 사람들과 내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말이예요.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