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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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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주일 아침...
하나님 만나러 가는
내 얼굴 맑은 햇님 솟은 날.
계단이 나를 울린다.

교회 종탑 위 십자가보고
흘린 눈물이면 좋으련만...

딱딱하게 굳어버린
나를 울릴 수밖에 없는 자기 모습에
계단은 신세한탄을 한다.

문명의 골고다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꽂혀버린
안식이 아닌 고통의 십자가...

내가 왜 이리 높아졌냐는
십자가의 절규에

계단이 운다.
내가 운다.
하나님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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