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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의 진리실험이야기>뒷문도 열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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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도 열어 놓겠습니다!

교회개척을 시작하던 때, 누군가 일러 주었습니다. “교회당 앞문은 열어 놓고 뒷문은 닫아 놓아야 한다네!” 이게 무슨 말씀이겠습니까? 말하자면 교회 성장이론이라고나 할까요? 앞문을 열어 들어오도록 하고 뒷문은 닫아 나가지 못하게만 할 수 있다면 교회는 금방 부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지역교회로서의 의미를 잃어버린 이 시대에, 신앙생활은 자기가 가장 신앙생활 잘 할 수 있는 곳에 가서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교회에서 은혜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을 억지로 붙들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또 여러 가지 환경 때문에 우리교회에서 신앙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을 억지로 붙들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교회는 뒷문도 열어 놓으려합니다.

물론, 교회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신앙 생활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신이 등록하여 어떤 교회에 소속되어 있지 않으면, 교우 간에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가 어렵고, 그와 함께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될 수 있는 한 성도들은 교회를 옮겨 다녀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 출석 교회를 옮긴다고 해도 죄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요즘에는 성도들이 교회를 옮기기 쉽지 않습니다. 자기가 소속한 교회에서 은혜를 받지 못하면서도 괜히 원수가 되고 싶지 않아서 말입니다. 다른 교회 성도들이 오면 대환영을 하면서 자기교회성도들이 다른 교회로 이적하면 원수로 삼는다고 합니다. 교회를 옮긴 성도는 길거리에서 만나도 서로 못 본 척 고개를 돌린다고 합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한가지로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떠나가는 성도가 있다고 해도 축복하여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만나지 못하여도 다른 교제를 얼마든지 나눌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교인쟁탈전(?)은 복음을 모르는 소치에서 나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수개월 전 한 성도님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토로하셨습니다. 40이 된 노처녀로 조카 둘을 기르고 있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여러 가지로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교회는 개척교회인지라 유아실이 없어서 예배 중 보채는 아이 땜에 은혜를 도무지 받지 못하고 자신의 신앙생활이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이 무척 아팠지만, 심방하여 크게 축복하고 보내 드렸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집에서 가까운 큰 교회에 출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아주 감사해 하며 아이들이 자라면 다시 우리교회로 나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몇명 밖에 모이지 않는 개척교회에서 한 분이 자리를 비우면 그 빈 자리가 얼마나 크게 보이는지 모릅니다. 개척교회에서 성도 한 분이 교회를 떠날 때 목회자의 심정은 찢어져 나갑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교회의 뒷문도 열어 놓기로 하였습니다. 교회가 많이 모이는 것보다 한 영혼이 주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順天바람직한敎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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