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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규격화된 전도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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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회 안에서 어떤 특정한 전도 방식을 체계화 해서 전도를 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전도 방법이 과연 성경적인가 하는 질문을 대부분의 성도들은 별로 해본적이 없을 것입니다.

물론 전도에 관한하여 가르치신 말씀으로 직접 적용하긴 무리기는 하겠지만 예수님은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연구치 않기로 결심하라,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재와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고 하여 전도를 하는데 있어서 인위적인 것을 배제하도록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덧 붙여서 하신 말씀이 귀합니다.
"말하시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막13:11)

즉 전도는 인간이 어떤 방법을 사용한 결과가 아니라 성령님의 주권적 사역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성령이 너희에게 임해야 비로소 증인이 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행1:8)

이와 같은 맥락에서 유명한 변증가 프란시스 쉐퍼가 한 가르침을 아래에 올립니다.

*********************************************************

쉐퍼 박사는 전도에 대한 기계적 접근을 비난했으며 그 것을 계속 경고했다.

"당신이 기독교인이라면 다른 사람을 기독교인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 책에 있는 성경에 근거한 자료를 기계적으로 사용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그것이 성경에 근거한 정확한 대답들이라고 하더라도 비인격적이거나 미리 준비된 방식으로 그들의 질문에 대답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단순히 기독교인이 되도록 도와주어서는 않된다."

이것은 쉐퍼 박사의 일반적인 논리에서도 극명하게 부정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쉐퍼 박사는 인간이 현실적으로 기계가 아님을 먼저 전제하여 말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초적인 논리적 접근을 했을 때 기계가 아니라 인격체인 인간에게 기계적으로 도식화된 전도를 사용한다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더욱 확실한 쉐퍼박사의 논지는 그의 저서 "살아계신 하나님(God who is there)"이란 책에서 잘 표현되어 있다.

"20세기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을 전하면 좋은가? 이 문제를 보다 세밀하게 고찰하기에 앞서서, 기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규칙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무엇보다 먼저 강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들은 실제로 인격이 존재하고 또한 그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

과연 우리들은 어떤 일반적인 원칙을 세울 수 도 있겠지만 자동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규칙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우리들이 하나님이 만드신 참으로 인격적인 존재라면, 각개인은 각각 전혀 다른 존재들로 만들어진 것이다.

.......(중략)..........

이와 같은 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과 성령의 역사를 의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중략).......

인간에 대한 우리들의 의사전달은 (기계적이지 않고) 순수한 사랑으로 해야만 한다."

이처럼 기계적 전도방식을 쉐퍼박사가 부정한 것은 상당히 정확한 지적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이나 사도들 조차도 어떤 도식화된 전도나 방식을 사용하기 보다는 성령님의 말씀하시게 하시는 사역에 더 많이 의존했으며, 무엇보다도, 전도 대상자의 인격에 따라 각각 다른 접근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또한 내 개인적으로 전도방식을 도식화 하는 것을 위험하게 보는 것은 전도의 방법 자체가 지나치게 절대시 되어서 하나님을 의존하기보다는 전도방식을 더 많이 의존하게 되는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전도에 대하여 어떤 오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오해란 첫째로, 전도가 하나님의 일이라기 보다는 사람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인본주의적 사고방식이다.

그리고 둘째로, 전도가 어떤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착각이다.

전도는 절대로 어떤 지식의 전달이 아니다. 전도는 하나님을 계시(전도자가 피전도자에게 전인격으로 하나님을 계시)하는 것이며, 성령의 조명을 통한 창조의 사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로이드 존스는 하나님의 진리란 "하나님만이 보여주실 수 있는 비밀"이라고 했던 것이다.

이것은 전도 자체가 프로그램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적 사역임을 알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도를 함이 인위적이기 보다는 성령의 사역의 결과이어야 한다.

이것을 인지한다면 쉐퍼 박사의 지적이 얼마나 타당한 지적인지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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