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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귀한 삶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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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4학년때 처음 자전거를 배웠습니다.

사당동 낙성대 뒷길은 내가 자전거를 배우기에 안성 맞춤이었습니다.

새로 반듯하게 깔린 아스팔트 위로 쌩쌩 달릴때 뭐랄까...

희열? 상쾌함? 어쨌든 자전거를 기분좋게 타고 다니던 어느날

두손을 다 놓고 타보고 싶어졌습니다.

언젠가 묘기 대행진에서 곡예를 부리며 타던 어릿광대가 생각이 나서

흉내를 좀 내보려고 두손을 놓고 달려보았습니다.

얼마나 신나고 기뻤는지...

그런데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기고나서 주위 경치를 구경하느라

앞을 보지 않고 달렸습니다.

그때 "꽝" 하는 소리와 함께 눈앞에 번개불이 번쩍 하더니

허공을 날아올라서 가슴부터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앞을 주의 깊게 보지 않고 달린것이 그만 앞에 놓여있던

공사표지판을 정면으로 들이 받은것이였습니다.

순간 죽을것 같은 고통이 밀려왔습니다.

숨을 쉴수가 없었고 가슴이 터질것 같았습니다.

말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기어나오는 목소리로  

"살려주세요...숨을...쉴수가....없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누가 저 좀 일으켜 주세요..."

그 때 옆을 지나가시던 조기 축구회원 한분이 얼른 저를 발견하시고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그 분이 저를 일으켜 세워주시고 응급조치를 해서 숨을 쉬었고

결국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때 그분이 내 손을 잡아 일으켜 주시지 않았다면

그곳을 지나가고 있지 않으셨다면 저는 아마 지금쯤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을수가 없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써서 주위를 찾아 나 설것도 없습니다.

그냥 여러분의 인생길에서 주변에 넘어져 있는 사람이 있거든

손만 잡아 일으켜 세워주면 됩니다.

당신의 잠깐의 친절과 베품을 인하여 죽어가던 사람이 살아 날수 있습니다.

새로운 꿈과 새 열정을 가지고 그 친절과 베풂의 삶을 다른이에게 전하는

귀한 삶으로의 도전을 꿈꾸게 될지도 모릅니다...







Feb. 19, 2003    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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