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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SBS 뉴스에 소개된 한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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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저녁 SBS 뉴스에, '가슴에 딸을 묻고'라는 타이틀로 한 사연이 소개 되었습니다. 제목만 봐도 가슴이 아파오는데 화면에는 검정색 안내 완장을 두르신 채 사고자 명단을 정리하시는 노신사 한분이 비취더군요. 단정한 반백의 머리에 선하신 얼굴. 그 분께서 살아오신 선한 일생을 표현해 주는 듯 했습니다. 실종자와 사망자 유가족들의 아픈마음을 위로하며 사고처리에 여념이 없는 이분이...이번 사고로 대학 입학하는 딸을 잃으신 공무원이라는 아나운서의 말을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요. 동료 공무원들이 말씀하더군요. 자발적으로 안내를 맡아 활동하는 모습에서 뭐라 할 수 없는 감동을 받는다고, 그 역시 딸을 잃은 부모로서 그 마음이 오죽하겠냐고.

아...
정말 저는 발꿈치도 못 따라갈 분이십니다. 딸이 올해 서울대학에 합격했다고 기뻐했는데 입학을 며칠 남겨두고...그 공무원 아저씨께서 말씀 하시더군요. 제 딸이 소중한 만큼 이번 사건으로 숨지신 분들의 가족들도 소중한 분들이실거라고. 딸이 지금의 자기를 보아도 이번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빠의 모습을 바랄거라는.

참으로... 인생을 훌륭하게 살아오신 아버지이시고 그 가정인 것 같아 한동안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정말 존경할 분들은 위인전에서가 아니라 우리 이웃 가운데 계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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