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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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저 폰 번호 바꿨어요. 번호는 000-0000-0000 입니다.
그럼 앞으로 여기로 연락하시고요..."
언젠가 받은 한 통의 메일...
우리 교회 후배였는데 자기 핸드폰 번호가 바뀌었다는 소식의 메일이었습니다.
그 메일은 적어도 나에게 있어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감에 젖어들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 메일을 받고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날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기억하셨구나.
죄악의 무더기속에 사는 나를 위하여 눈물을 흘려주셨구나’
라는 생각에 나는 한참을 아무 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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