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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쓰임 받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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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생이 7번째 운전 면허 기능 시험에 불 합격했다 다니던 학원도 부끄러워서 나가지 못하고 둔한 감각을 탓하며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닌 모양이다 웃음이 나고 황당하기도 하지만 그 일이 동생만의 일은 아니라 내심 나도 걱정이 된다 집안 내력인지 유난히 노래도 못한 것이 목청만 좋은 나 기계는 만지는 족족 부서지고 방향 감각은 거의 0에 가깝다

얼마전에도 태권도 선교팀 모임이 있어 늘 함께하던 도장에서 모이기로 하고 서둘러 나갔는데도 나는 20분이나 늦었다 이유는 부끄럽게도 길을 잘못들어 결국 엉뚱한 곳에서 택시를 타야 했기 때문이다 목소리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들어 섬기는 교회에서 찬양대원으로 당당히 서 있지만 늘 음을 제대로 잡지 못해 다른 성도들의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립싱크만 하고 있는 형편이기도 하다 또 성질은 얼마나 급한지 작은 일에도 금방 흥분을 하고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은 늘 적으로 어느 자리에서나 둘,셋은 달고 불편하게 살고 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그런 내가 하고 있는 황당하고 웃지 못할 여러 일들이다 먼저 나의 화려한 전적의 시작은 몸치인 내가 태권도 선교팀의 리더라는 것 부터 시작해서 중.고등부 교사 거기다 한 술 더 떠서 본 교회 찬양팀을 이끌고 있다는것이다 또한 작년에는 캠퍼스 C.C.C 대표를 했었고 그전에는 캠퍼스 동아리 연합회 회장도 겸했었다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내가 부족하지만 많은 일에 리더가 될수 있는 것은 몇가지 남들보다 못하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남달리 추진력이 있고 리더다운 카리스마가 있어 그런 일들로 섬기고 또 인정 받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 의미있는 집회를 진행해 가며 새로운 은혜를 깨닫게 되었다 참으로 나는 아무것도 할수 없어 쓰임 받고 있었다 내가 아무것도 할수없어 기도 할수 밖에 없고 진행 되는 일이 은혜 가운데 마무리 되면 영광을 주님께 온전히 돌리수 있는 부족한 자이기에 그것이 나를 쓰임 받게하는 능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부족한자가 잘하는것은 은혜일수 밖에 없다 주님은 내게 그것을 깨닫게 하시려고 부족한 사람을 이리 저리 쓰시고 계신것 같다 더 있지만 말하지 못한것도 더 많은 세상 살기 많이 모자라고 불편한 나 그래서 늘 하나님께 의지 할 수밖에 없고 감사할 수 밖에 없다 모든 쓰임 받는 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난 그렇게 쓰임 받고 있어 크신 하나님의 사랑에 언제나 감사하며 살고 있다

부족하지만 시키면 뭐든지 한다 어짜피 내가 할 수 없으니 겁날 것도 없다 주님께서 다 해 주실 것이다 나는 그저 감사할 일만 계획하면 되는 것이다 부끄럽지만 그렇게 쓰임받는 내가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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