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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마지막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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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소리




  


         ======마지막 소리======


                                             (나회덕)

9시55분을 가리키며 종잇처럼 구겨진 시계.
그 멈춘 비늘을 다시 돌이킬 수 있다면

여긴 너무 맵고 뜨거워,아빠,오지 마.
외치던 아이들 불구덩이에서 데려올 수 있다면

내 퍼뜩 갔다.오꾸마 ,집을 니선 할머니
금방이라도 저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다면

기디려 함께 밥 묵자,옷던 동생에게
식은 밥과 국을 데워 상을 차려줄 수 있었던

그러나.....끝내 돌아오지 못한 식구들,
내 아이,내 할머니,내 동생일 수도 있었던

그 죄없는 얼굴을 다시 만질 수만 있다면
그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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