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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기다림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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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 가서 주문을 하고 앉아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기다리게 될 때가 있습니다.
배는 점점 고파오고 머릿속에서는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뭐야, 손님을 무시하는 거야? 왜 이렇게 음식이 안 나와?'
'재료가 다 떨어져서 사러 나가기라도 한 거야?'
'주문을 받아놓고는 잊어버린 거 아냐, 이거?'


하나님께 기도를 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믿음 안에서 기도합니다.
기다리며 또 기도해도 기도 응답이 즉각적으로 오지 않습니다.
마음은 점점 조급해지고 끊임없는 질문들이 떠오릅니다.
'하나님께서 날 사랑하지 않으시는 걸까?'
'하나님이 나한테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지? 주무시기라도 하시나?'
'내 기도를 안 들으시거나 혹시 잊어버리셨나?'


때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배고파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나 그분이 주시는 것을 향해서가 아니라
그분 자신을 향해 갈급해질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기다림은 우리에게 때로 고난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축복 가운데 하나입니다.


기다릴 때 우리는
더욱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가게 되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의 믿음의 수준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평소에는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성가대석에 앉아 찬양을 할 때나,
새가족들을 영접하고 양육할 때나,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칠 때나,
지체들과 즐겁게 교제를 나눌 때도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다리게 하실 때
우리는 자신의 신앙의 현주소를 때로는 아픔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어느 어머니보다도 더 세심하게 우리를 살피십니다.
아이가 배가 고픈지, 열은 없는지, 덥거나 춥지는 않은지....
여러 가지로 아이를 살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혹, 육신의 엄마는 자기의 이기심이나 실수나 연약함으로 그 아기를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잊으시는 법이 없습니다.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찌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이사야 49:14-16).


때로 우리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무지하고 연약하고 자기 중심적이기에
원하는 것이 당장에 충족되지 않으면 발버둥을 치며 앙앙 울어대기도 하고
엄마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떠한 사랑으로 사랑하시는지요...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우편에 그늘 되시니
낮의 해와 밤의 달도 너를 해치 못하리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환란을 면케 하시니
그가 너를 지키시리라 너의 출입을 지키시리라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너의 도움 어디서 오나
천지 지으신 너를 만드신 여호와께로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다스리시는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피시고, 지키시며, 돌보십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미 다른 제물을 준비해 놓으셨고,
아브라함은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고 불렀습니다.
'여호와 이레'라는 말은 '하나님의 산에서 준비되리라.'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각자의 삶 가운데에도
이미 많은 것들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혹시, 진로나 배우자나 가족 구원이나 여러 가지 기도제목들로
오랜 기다림에 지쳐 있나요?
조용한 목소리로 이렇게 고백해 보면 어떨까요.
'여호와 이레, 여호와 이레,...'

오늘 하루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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