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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3.1.절 반핵반김 구국 기도회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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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 앞에서 열린
3.1절 반핵반김 구국 기도회 동영상을
씁쓸한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마음이 아파옵니다.

언제까지 한국 교회가 반공과 친공의 갈림길에 서 있어야 할까요?
언쩨까지 한국 교회는 가장 보수적이고 가장 친미적인 집단이어야 할까요?
언제까지 한국 교회가 역사성과 사회성이 없는 집단으로 남아야 할까요?

어쩌면 한국 교회는
미국인들보다 미국을 더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인들조차 점점 부시로부터 멀어지고 있고
미국 교회는 조금씩 반전의 흐름을 타고 있는데,
새롭게 출발하는 내 조국의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인하면서
부시 만세를 목이 터져라 외치는 저 기독교인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국민입니까?

앞으로 평생을 교회를 섬기며
목회자로 살아가려 하지만
참 부끄럽습니다.
참 눈물이 납니다.
교회 지도자들의 몰역사성이
이 사회를 얼마나 멍들여왔는지를 생각하면
모든 것이 목회자들의 탓인양 죄책감마저 듭니다.

물론
모든 교회가 그런 것 아니고
모든 목회자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 아니고
모든 성도들이 부시만세를 외쳤던 것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조국에서
더 이상은 교회가 정치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군인 대통령과 조찬을 나누며 그들을 위해 축복했던 부끄러운 교회의 역사가
친미와 반김의 이름으로 부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두서 없이 글을 썼습니다.
여전히 마음이 답답합니다.

오늘은 3.1.절입니다.


필라에서 가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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