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지금은 깨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퍼온글)

첨부 1


          

1600번 글의 "월남 패망의 교훈"과 함께 연결해서 생각해 봐야 할 글이라 생각되어 중앙일보에 기제된 기사를 퍼왔습니다.

*************************************************************************

미국의 뉴욕 타임스는 23일 북핵 문제를 둘러싼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강경책으로 미국의 대(對)아시아 동맹관계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의 대북 접근법 아시아 동맹관계 긴장시켜'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노무현(盧武鉉)정부와 부시 행정부 간에는 이미 강한 불신의 조짐마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기사 요약.

24일 서울에 도착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1차 목적은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미의 견해차를 좁히는 것이다. 그러나 진보적인 인권변호사 출신인 盧대통령은 워싱턴이 염두에 두고 있는 대북 강경책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盧대통령은 최근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평화체제.안전보장.경제지원 등 원하는 것을 다 해주면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3일에는 "전쟁 발발로 다 죽는 것보다는 어려운 것이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의 이 같은 태도는 일본과 크게 대조되는 것이다. 현재 일본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일 동맹관계 확충을 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지난 50년간 유지해온 한.미 동맹관계를 종식시키려 하기 때문이다.

일본 난잔 대학의 안보 전문가인 로빈 림 교수는 "한.미 동맹관계는 기능을 상실했다. 이제 미.일 동맹을 강화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의 한 전직 외교관도 "盧대통령이 한.미 동맹을 내던지고 북한과 공동전선을 펴기로 한 것 같다"며 "왜 그렇게 북한 말을 액면 그대로 믿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서울에 근무하는 미국의 한 군사 전문가는 미국이 북한의 핵시설을 폭격할 경우 노무현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김정일(金正日)은 우선 비무장지대(DMZ)의 주한미군을 공격할 것이다.

그 다음 盧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는 같은 동포를 죽이고 싶지 않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용산기지의 미군을 제지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라'고 주문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은 전방에 배치된 수천명의 미군을 후방으로 배치하고 용산의 미군기지 이전을 포함한 일련의 병력 재배치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의 안보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 같은 군사적 움직임이 아시아 동맹국의 안보상황과 미국의 전략적 이해관계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세종연구소의 백학순(白鶴淳)박사는 "미국의 중장기 라이벌은 중국"이라며 "미군을 일본보다 한국에 주둔시키는 것이 중국을 견제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중앙일보 2003. 2. 25 기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