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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마음 밭, 가시 밭 2 - 사탄의 강력한 무기, 두려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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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상담에서는 ‘염려’라고 하는 것을
우리의 삶에 있어서‘안전’와 ‘위험’에 대한
정서적, 심리적 반응이라고 말합니다.

‘염려’는 위험의 시기에 따라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현재 자신의 삶에 다가온 위험에 대한 반응을 ‘두려움’으로 보고,
미래에 다가올 위험에 대한 반응을 ‘염려’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다니엘이 사자굴에 빠졌을 때 그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성도가 내일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는 것은
염려에 속합니다.  
이 두가지의 공통점은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지 못하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즉, 두려움과 염려는 세상의 그 어떤 힘이 하나님의 힘보다 더 크다고  생각할 때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생기는 것으로,
그 깊이는 성도가 하나님에 대해 느끼는 불신의 깊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먼저 두려움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2001년 가을30대 초반의 한 자매을 상담했습니다.  
한국의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큰 교회에서 훈련을 받았고,
예배 반주를 담당했던 신실한 자매였습니다.  
조기 유학 바람을 타고 자녀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온 지 이제 1년,
나름대로 미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을 즈음에 9.11. 테러사건이 터졌습니다.  
놀란 가슴을 쓰다듬고 있는 이 자매에게
먼저 이민 온 어느 한국 사람이
10년 전 L.A.에서 있었던 폭동사건을 이야기 했습니다.  

  “조심해, 미국 사람들이 복수할 대상을 찾을지도 몰라.  
    10년 전에도 그랬어.  
    먼저 싸움이 일어난 건 흑인들과 백인 경찰이었는데
    불똥은 한국 사람에게 튀었잖아.  
    이번에도 한국 사람에게 불똥이 튈지 몰라.  
    집 밖에 나가지 말고, 애들 조심시켜...”  

이 대수롭지 않은 몇마디의 말은
그 자매의 마음을 두려움으로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이 자매는 더 이상 집 밖을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애들을 학교에 보낼 수도 없었습니다.  
모든 흑인들이 자신을 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매는 상담을 시작하자 제일 먼저 하는 말이

    “목사님, 어떻해요..... 너무 무서워요....”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말로 위로하다가
부시 대통령이 연설에서 인용했던 시편 23편을 언급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그랬더니 그 자매는 화를 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그런 말씀 마세요.  
      그럼 폭발한 비행기나 건물안에 있던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이 왜 안지켜줬어요?  
      폭탄이 터지는데 성경 말씀이 무슨 소용이 있어요?”  

두려움의 능력이 보이십니까?  
사탄이 그 자매의 신앙을 굳이 위협하지 않아도
그 자매의 마음을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했더니
그 자매는 하나님의 말씀을 스스로 부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 아닌 다른 그 무엇을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두려움이 가진 힘입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우리의 심령을 아시고
성경의 곳곳에서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다.  
      내가 너희들의 하나님이 되겠다” 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에 의지할 수 없다면
이 세상에서 우리가 기대고 의지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쌍둥이 빌딩에서 죽어가던 사람들,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급박하게 질주해오는 죽음을 바라보는 사람들,
불타는 지하철에서 거친 숨을 몰아치던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은 마지막에 무엇을 갈구하며 죽어갔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였습니다.  
그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며 하나님 앞에 경건히 무릎꿇는 성도들을 기다리십니다.  
오직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향할 수 있다면
우리의 선한 목자되신 하나님은
사망의 깊은 골짜기에서도 우리를 지키실 것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 가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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