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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학개서로 '성전?건축' 을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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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목사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친구들 모임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장감성'연합이라고 하지요.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친구들의 모임입니다.
사실 모이면 친교위주로 모였고 이전까지만 해도 초년병 목회자라는 동일선상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고 가급적이면 논쟁이 야기 될 수 있는 주제토론보다는 위로하고 격려하는 아주 좋은 모임이었지요.
부교역자의 위치에서 단독목회라는 과도기를 겪으면서 별 대립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동일한 삼위 하나님을 섬기며 성도들에게 그 하나님을 알게하는 동일한 사역을 감당하는 저와 친구들임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일치할 수 없는 교리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보았습니다.

그 단적인 예가 교회건축이라는 미명하에 학개서를 설교본문으로 하여 가르치고 독려하는 것에 대한 의문점 같은 것들이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성전(예루살렘성전:헤롯성전)을 가리키는 제자들을 향하여 그들이 믿고 의지하고 있는 그 건물이 돌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그것이 그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이루신 십자가로 인하여 하나님은 건물(교회당)에 임하시는 분이 아니라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신앙고백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셨고 이제 그 고백속에 있는 신자들 각자의 몸속에 들어와서 교회를 세우시고 성전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구약에 있는 학개서를 인용하여 '성전? 건축'을 적용할 수 있을까요?
분명한 것은 교회건축은 성전건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또다시 예수님의 구속사역을 제한하고 동물의 제사를 드리겠다고 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말 절실하게 예배장소가 협소하여 확장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의 환경에 놓였거나 성도들의 필요성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거기에 굳이 구약의 학개서를 적용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교회는 오히려 성도가 온전케되며 모든 선한 일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로 지어져가는 성전된 지체들의 모임으로 충만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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