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내가 왜 그랬을까?

첨부 1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를 침공하여 당시 유럽에 거주하던 유태인 575만명을 학살하는 전쟁의 참상을 그린 "피아니스트"를 보았습니다.
전쟁의 와중에서 구사일생으로 생존한 천재적 피아니스트인"스필먼"의 감동 실화를 영화화한 피아니스트는 전쟁의 끔찍함과 생명의 존엄성을 역설적인 기법으로 생동감있게 호소합니다.

피아니스트를 보면서 인상 깊으면서도 가슴 아픈 장면이 있는데,
독일군들이 유대인들을 집단학살하기 위하여 당시 바르샤바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을 색출하기 시작할때 어린 아기를 품에 안고 도망치던 한 어머니가 군인들을 피하여 숨어 있었습니다.

숨어 있던 모자의 주변을 독일군인들이 지나쳐 갈때 어머니의 품에 안겨있던 아기가 울음을 터트리려 하자 응급결에 어머니는 아기의 입을 막게 됩니다.
다행히 그 순간의 위기는 모면했지만 아기는 이미 질식사했고,
아기의 죽음을 확인한 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인하여 실성케 됩니다.

나치군에 의해 집단 수용소에 끌려온 후에도 어머니는 벽에 기대어 주저 앉은 모습으로 울부짖으며 끊임없이 이렇게 절규합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본능적으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임기웅변을 발휘했던 어머니는 자신의 손에 의하여 절명한 아기의 죽음으로 인하여 자신의 순간 선택을 가슴 저리게 후회하며 통탄하는 절규의 외침은 비단 그 어머니만의 울부짖음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자화상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왜냐하면 삶의 년수를 더해 가면서 올곧고 정확한 선택보다도 돌이켜보면 임기웅변식의 결정으로 인하여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라는 물음을 던질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저는 사도 바울이 존경 스럽기도 하고 매우 부럽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노(老) 목회자인 사도 바울은 자신을 승계할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최후의 순간까지 복음전파에 진력할것을 권고하면서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나는 이미 부어드리는 제물처럼 바쳐질 때가 되었고,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나를 위하여 의의 월계관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이며, 나만이 아니라 주께서 나타나실 것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딤후 4: 6-8, 표준새번역)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