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광우의 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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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와의 만남은 문학 캠프를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광우는 처음부터 나를 울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시켜주고 밥 먹는 것을 도와주고 그것에다 목욕까지...
전 잘 압니다. 장애인이 장애인을 돕는다는 것 자체가 힘든가를...
그러나, 형의 말 한마디에 힘차게 ‘예’라고 순종하는 광우의 모습은
천사에 가까웠습니다. 그런 광우를 보면서 욕심으로만 살아왔던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몸이 불편한데 휠체어도 잘 밀어주고, 밥도 잘 떠 먹여 줍니다.
광우는 마치 나의 든든한 보디가드(?) 같았습니다.
광우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의 내면도 내가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성숙 하다고 느꼈습니다. 서로의 아픔과 고민을 나누면서
우린 어느덧 하나가 되어 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광우는 언제나 그렇습니다.
밝은 미소에 남을 깜짝 놀래게 하는 엽기적 웃음이 아마 그것 없으면
광우는 시체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한가지! 광우 마음가운데 아름다운 섬김이 없다면,
그 또한 광우가 아닐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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