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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의 진리실험이야기> 장애와 생명(기쁨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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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퍼온 거

          

<나의 진리실험이야기> 장애와 생명(기쁨이 이야기)

우리 집에는 개가 두 마리 있습니다.
두 마리 다 진도에 계신 한(韓)전도사님이 주신 것입니다.

방안에서 키우는 애완견이 아니라, 밖에서 기르는 ‘진도개’라고 불리는 개입니다.
물론 순종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무척 영리하답니다.
개를 키우기 쉽지 않은 도시환경이지만 아이들 땜에 기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개를 얼마나 사랑하고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개를 처음 한 마리 가져왔을 때 아이들은 ‘바람’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다음에는 꼭 ‘직한’이라는 이름을 붙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가 ‘바람직한교회’이기 때문에 교회 이름을 따서 지은 것입니다
‘바람’이는 이제 큰 개가 되어 있는데 참 착하고 예쁩니다.

그 전도사님이 또 강아지를 한 마리 가져다 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직한이’라는 이름은 부르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른 이름을 붙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뜻에 맡겼더니 ‘기쁨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얼마나 사람을 잘 따르는지 정말 기쁨을 주는 강아지입니다.

이 기쁨이는 집 안에서만 기르기 때문에 밖에 나가 본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어쩌다 한눈파는 사이에 밖으로 나갔다가 지나가는 차에 치었나 봅니다.
뒷다리 하나를 들고 다녔습니다.
다친 곳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괜찮겠지’ 했는데 그게 아닙니다.
그렇게 뛰어다니던 강아지가 계속 웅크리고 앉아 있을 뿐입니다.
그러다가 사람이 나오면 뒷발 하나를 들고 낑낑거립니다.

참으로 안쓰러워보였습니다.
그래서 가축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골절로 인하여 인대가 파열되었기 때문에 깁스를 해야 한답니다.
그 치료비는 글쎄 우리로서는 거금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겠습니까?
아내는 이 통장, 저 통장을 다 뒤져서 겨우 돈을 맞추어 치료비를 드렸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내가 “쳇! 살다보니까 강아지에게 깁스까지 해주는 일도 있구먼!”라고 했더니 아내는 “어쩌겠어요. 생명을 가진 것인데 평생 절룩거리며 다니는 꼴을 봐야겠어요? 불쌍해서....”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개가 뭐 사람인가?”라고 했지만, 아내의 말이 옳은 것을 잘 압니다.
후일에 기쁨이가 **탕으로 팔려가는 한이 있더라도 생명을 가지고 있는 동안 장애로 지내는 일은 막아야 하겠지요.

생명이란 참으로 가치 있는 것입니다.
세상은 경제성이 없는 일은 실패한 일로 생각합니다마는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생명을 위해서는 얼마든지 비경제적인 일도 감당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順天바람직한敎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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