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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성도의 고난은 '능동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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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능동적인(active) 것일까요? 수동적인(passive) 것일까요?
고난은 취하는 것일까요?  받는 것일까요?

이 질문은
'죄'와 '벌'의 성격에 대해 생각해 보면 쉽게 답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죄라는 것은 인간의 능동적이고, 의식적인 의도가 포함되어 있는 행위입니다.
아담은 능동적으로 죄를 범합니다.  
먹음직하고 보암직한 그것을 내가 능동적으로 내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인간은 능동적인 태도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렸습니다.
이것이 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는 능동형입니다.  

그렇다면, 벌은 어떤 성격을 가졌습니까?
그것은 수동적입니다.
아담은 죄를 범하고 벌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수용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수용한다는 것은 내가 받아들일 것을 의지적으로 결단한다는 말이지만,
인생이 고통과 죽음에 이르는 것은
내가 나의 의지로 거부하고 싶어도 거부할 수 없는,
당할 수밖에 없는 수동적인 벌의 성격을 가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능동적으로 범한 죄 때문에
인간은 고통과 죽음에 대해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면......
만일 죄가 없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에게는 벌이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예수님은 인류 역사상 유일한 죄가 없으신 분이셨습니다.
따라서, 그분은 죄의 결과로 말미암은 죽음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분은 죄의 결과인 죽음을 스스로 택하셨습니다.
스스로 고난의 길을 가셨습니다.
스스로 고난과 고통을 '능동적으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십자가의 현장은
고난의 본질적인 성격과 의미가 역동적으로 변화하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인 것입니다.      
    
"고난이 능동적인가? 수동적인가?” 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이것을 뒤집어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나를 따르려는 자,
  나의 제자가 되려는 자,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따르라.
  너희의 죄와 그 결과,
  너희들이 수동적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모든 형벌은
  내가 십자가 위에서 다 담당해 줄 터이니,
  너희는 이 세상 가운데 살면서
  너희에게 맡겨진 고난의 십자가를 스스로 지고
  나를 따라 오너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도 베드로가,
사도 바울이,
수많은 초대 교회 성도들이,
기독교의 역사를 만들어 온 신앙의 선조들이
예수님을 따라 능동적으로 고난의 삶을 살면서 교회를 지켜왔습니다.
고난과 고통과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피하고 싶고 도망쳐 버리고 싶었던
그 지긋지긋한 두려움들을 뒤집어 버리고
능동적으로 기뻐하며 고난의 삶을 선택해 온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8 :17 에서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라고 했고,

골로새서 1:24에서는

"내가 그리스도가 남겨주신 그 고난을
나의 남은 삶에 채우노라!”라고 증거했습니다.  

바울의 표현을 주목해 보십시오.
“고난을 받는다”라는 표현에서
“고난을 채운다”는 표현으로 나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는 고난의 능동적인 의미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4:13에서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고 권합니다.

베드로에게 있어서 고난은 받는 것이 아니라
참예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그에게 참된 영적 즐거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다시 고백합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시므로
나의 죽음까지도 유익하다"라고 말입니다.

예수와 함께 고난을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삶,
21세기를 살아가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요청되는 복음이 아닐까요?

필라델피아에서 가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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