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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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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에 결혼할 예비 신부입니다. 시어른 되실 분들과 가족들은 저에게 아주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그저 믿음의 자매라는 것 하나 때문이죠. 하지만 얼마전 그 점수를 몽땅 잃어 버렸답니다.^^  믿음 없는 말과 행동을 했기 때문이죠. 저에게 있어서는 결코 믿음과 연결할 문제가 아니라 이성적으로 분명히 취할 행동과 결단이었지만 어른들 보시기에는 분명 믿음없는 행동과 말이었습니다. 그분들의 입에서 실망이라는 말을 듣고 그분들의 눈에서 분노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평안했습니다. 한편으로 제가 아닌 제 모습을 벗고 얼마나 부족하며 연약한 사람인가를 보여준 것이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첨에는 인간간의 문제이고 더욱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시어른과의 문제라서 부딪혀 나갈 생각만 해도 힘이 빠지고 피가 말랐습니다.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하나님 눈으로 그분들을 바라보고 행동하기로 결정하고 말하나 행동하나를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감사하게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안에서 문제는 해결이 되었지만 평생 저의 믿음없는 이미지는 지워지지 않겠지요. 하지만 제 맘은 훨훨 날아갈 듯 자유롭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저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눈으로 그분들을 보는 것이 저에게는 평생 승리가 될 것입니다.

  그래도 가슴 한구석 아픈 것은 저의 사랑없음입니다. 아마 제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져 있었다면 이런 문제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뒤처리에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모습이냐 믿음의 모습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이 없어서 이런 문제를 만든 저를 그저 하나님앞에 시인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제 속에 가득하시길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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