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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손해 좀 보면 어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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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 만에 남의 글을 퍼다올리지 않고 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

오늘 회사에 출근해서 아침 예배를 보는데, 갑자기 그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해 좀 보고 살면 어떠한가?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여행'에 관련된 소식지를 신청한 적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잡지가 두달째 날라오더니, 세달째는 청구서가 나왔습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1년치 잡지비를 내라고 하니 너무 열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걸려고 하는데, 플로리다에 있는 회산데, 전화번호도 없고
다시 인터넷 주소를 알려고 해도 적혀 있지 않은것입니다.
'아! 당했다...이런 유령회사 같으니라구...'

제 신용이 걸린것이기 때문에, 어쨌거나 돈을 보내면서 엽서를 한장 같이 보냈습니다.
전화를 하진 못했지만, 돈을 받으면서 엽서는 읽을테니까요.
'저는 이런 잡지를 신청한적은 없습니다. 오해가 있어서 보내진것 같으니,
다시는 보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제 실수이므로 1년치 책값은 보냅니다.'
2주째 발을 동동 굴리며, 이런 유령회사같으니라구...하며 열받았던 저...
차라리 원하는 것을 보내고 나니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한달후...
잡지사 메니저가 쓴 엽서가 도착했습니다.
'대단히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잡지를 보내지 않겠으나,
혹시 다시 받아 보시고 싶으시면 꼭 저희에게 연락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 엽서를 보고나니까 갑자기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달후...
제가 보냈던 돈이 환불되어 잡지사에서 주는 기념품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저는 2달치의 잡지와 기념품을 거저 받게 된 것입니다.

물론 제가 살아가면서 가장 손해 보지 않은 일이지만,
손해 보지 않기 위해 안달복달한 제 자신이 어처구니가 없을때가 많습니다.

한번은 전화 회사와 대판 싸웠습니다.
이제 쓰지 않겠다고 몇달을 얘기해도, 계속 끊어 주지 않아서...
싸우다 싸우다 지쳐서 나중에는 2달치를 물어주고, 끝낸적이 있습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손해 보고 지불했어야 하는건데,
작은 돈 아끼려다 연체료만 엄청 물었습니다.
미국에 와서 말이 안되서 손해 본거 따지면 소설책으로도 나옵니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씩 깨닫기 시작하는것!
예수님이 나 떄문에 손해 보신거 생각하면...
어떻게 내가 이렇게 살수 있었을까...
그 분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혈을 흘렸듯이...
살아가면서 이웃에게 손해보고, 당하고(?) , 억울할 떄에도
사랑하는 마음을 품어보자...
그게 제 자신을 위한 길이기도 하구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 (끝은 꼭 이렇게 끝이나죠? 헤헤)

사진은 저희 방송 행사기간에 전 직원이 둘러앉아 일하는 모습^^
오래간 만에 일 열심히 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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