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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우리가 빚지고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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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신약학 교수이신 조병수 목사님의 신앙의 길표(Glaubenswegweiser) 3호에서 퍼온 글임을 밝힙니다.

          
어느 나이 많은 목사님에게서 들은 이야기이다. 최권능 목사님은 가는 곳마다 "예수천당"의 복음을 전하였다. 하루에도 백리 길을 다니면서 전도를 했다. 어떤 때는 몇날 며칠을 먹지 못하고 굶주린 가운데서 복음을 전했다. 그러면 최권능 목사님은 소똥을 받아서 먹고 다시 기력을 차린 다음에 예수를 전파했다. 소가 삶은 콩을 먹고 배설하면 그것을 얼른 두 손으로 떠다가 논물에 헹구어서 콩을 걸러 먹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신앙선배들은 죽을 힘을 다해서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 까닭에 오늘날 한반도 위에 예수의 교회들이 가득하고 예수의 사람들이 넘치게 되었다.

우리의 신앙선배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살아도 예수, 죽어도 예수! 그들은 예수 때문에 머리가 터지고, 예수 때문에 가슴이 부서지고, 예수 때문에 육체가 쇠하고, 예수 때문에 목청이 갈라졌다. 그들은 예수 때문에 살고, 예수 때문에 죽었다. 살아도 예수, 죽어도 예수! 오직 이 한 가지 정신이 그들의 인생을 관통하였다. 사나 죽으나 우리의 유일한 위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시기에. 오늘날 우리가 이처럼 편안하고 자유롭게 예수를 믿을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우리의 신앙선배들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빚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 자유롭고 편안하여 신앙선배들에게 빚진 것을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우리에게는 신앙정신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 눈으로 수많은 것을 보지만 성경은 읽지 않는다. 입으로 수많은 말을 하지만 기도는 하지 않는다. 우리는 기독교의 신앙 안에서 자유와 평안을 맛보지만 자신을 경건으로 이끌기 위하여 쳐 복종시키지는 않는다. 많이 먹고, 많이 자고, 우리의 육체는 안일함에 빠져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우리의 영혼도... 우리는 매일같이 영적인 반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배부른 육체는 기도하기를 즐거워하지 않는다. 잠든 영혼은 말씀읽기를 사모하지 않는다. 경건을 회복하자. 경건을 회복하기 위하여 신앙선배들에게 빚지고 있는 것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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