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가라지

첨부 1


          
  가라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주님은 종종 밭으로 비유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알곡이나 쭉정이 또는 가라지로 비유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 보면 가라지 비유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23절 말씀은 오랜 숙제였습니다. 왜 주인은 가라지가 보이는데 즉시 뽑지 않고 추수 때 까지 그냥 자라게 두었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추수 때 까지 기다리면 다른 곡식들의 양분을 빼앗아 먹고 점점 더 자라지 않겠습니까?.  

일꾼들이 가라지를 뽑아 버릴 것을 주인에게 제안합니다. 그런데 주인은 다른 곡식들이 다칠지 모르니 추수 때 까지 그냥 두어라 하셨습니다. 아니 일꾼들이 가라지와 곡식을 구별 못하고 곡식을 뽑아 버릴까봐서 그러시는 것일까요. 물론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추수 때까지 기다리면 가라지가 곡식이 되는 것은 더욱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느 날 주님은 이런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주님은 가라지를 정확히 뽑아낼 능력이 없어서 그냥 추수 때 까지 기다리자고 한 것이 아니시라는 것입니다. 혹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이 상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논이나 밭에서 잡초를 제거하다 보면 잡초뿌리가 워낙 튼실해서 옆에 있는 곡식이 종종 뽑혀 나오기도 합니다. 이것이 첫째 이유입니다.

첫 번째 이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두 번째 였습니다. 두 번째는 만약에 우리 주님이 즉시 가라지를 제거해 버리라고 하셨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생각하기 싫지만은 사랑하는 부모가 가라지일 수가 있습니다. 자녀나 형제가 가라지여서 뽑힐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나 남편일 수도 있습니다. 단 번에 이 가라지들을 뽑아 버리신다면 정상적으로 가정생활을 영위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결국 가라지를 즉시 뽑아 버리라고 하지 않으신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 다. 가라지를 뽑는 것이 곡식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가라지를 남겨두는 것이 곡식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라지가 일순간에 없어진다면 상처투성이 곡식들이 견디지 못할 것 같아 곡식을 향한 궁휼과 넓고 넓은 사랑임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가라지는 내가 판단할수 없습니다.
가라지처럼 보이나 곡식이 세상에 많이 있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