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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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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화사한 봄,
이대로 머물러 있을 수는 없습니다.
나갑시다. 밖으로 나갑시다.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예수님을 전합시다.
마음 크게 먹고 밖으로 나옵니다.
밖에 나오니 참 한산한 거리입니다.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숨었나 봅니다.

“예수 믿으세요?”
“아니요! 난 안 믿어요!”
퉁명스러운 대답입니다.
전도 당하는 것이 짜증스러운 사람들......
그냥 아무 상관없어도
아무에게나 그냥 웃는 낯으로 대하면 안 될까요?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배짱부려보지 못했나 봅니다.
그래서 생명의 복음 앞에서 배짱부려보는 모양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한사람 전도하는 것이
장벽을 기어오르듯 아득해 보입니다.

문득 우리가 걷고 있는 보도(步道)블럭 틈 사이로
키 작은 민들레가 보입니다.
민들레는 노오란 새 꽃을 피웠습니다.
사람들의 발부리에 채이면서도
민들레는 살아남았나 봅니다.
겨우내 민들레는 그렇게 살아남았나 봅니다.
새 꽃을 피운 민들레는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렇지! 살아있으면 꽃을 피우는구나!
아아! 저 민들레는 어느 날
또다시 홀씨를 날리겠지.
민들레 홀씨 바람에 날려
어느 돌 틈에라도 기어들면
민들레는 거기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처럼,
그처럼,
우리의 걷는 걸음, 걸음이 헛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순천바람직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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