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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건지골 일기 8 - 도서관을 드나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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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가정용 컴퓨터는 인터넷을 할 수 없는 컴퓨터입니다.
그런데 갈말에 중독 된 이후로 저는 이제 하루라도 빠짐없이 도서관을 들락날락 하지 않으면 입안에 거시기가 생길 정도?입니다.
제가 이용하는 인근의 도서관은 제가 사는 동네에서 언제든지 시간나면 갈 수 있고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저를 반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서관 중에서도 디지탈실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갈말의 공이 크다 하겠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2-3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위치해 있는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지금도 이곳에 앉아 있습니다.

갈말 식구가 된지도 벌써 5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이 공간을 통하여 제가 무엇인가를 취미삼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더구나 이 공간은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 분의 뒤를 따라가기 위해 애쓰고 힘쓰는 사람들과의 만남이기에 더 복되다 하겠습니다.
별로 알아 주는 이 없는 가난하고 초라한 개척교회 목사인 나를 이해해주고 위로해 주는 예수의 사람들이 있음으로 인해 서툴지만 자유함으로 목소리를 높일 수 도 있게 됩니다.

제 아내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너무 자주 가는 것 아니예요?"
그 말이 이해 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습니다.
어찌됐건 저는 갈말을 통해 더 많이 도전받고 어렴풋이나마 목회 자화상도 그려볼 수 있고 또 조금이나마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면 이 공간이 무의미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맞지요? 빨리 맞다고들 하세요. 안 그러면 이렇게 협박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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