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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요란하게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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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우리 성가대의 합창소리가 향상되고 있음을 봅니다.
오늘은 더욱 조화와 균형이 잘 이루어집니다.
지휘를 하는 동안 감사, 기쁨, 은혜 그리고 조금의 우쭐함이 고개를 듭니다.
지휘가 점점 오버(?)됩니다.  
끝부분 “구주를 찬송 하리로다”를 매우 힘차고 화려하게 마무리한 후
다소 의기양양하게 자리에 앉았습니다.
바로 그때 옆자리의 8살 아들 녀석 대뜸 제 귀에 입을 대고 하는 말

"요란하게도 하네!!"

순간 가슴이 뜨끔했습니다.
‘오직 주만 바라보며’ 찬양해야 함에도 어느 순간 못난 자아는
‘나’를 드러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했던 나의 마음을 아들의 입술을 통하여 경고하셨던 것입니다.
                                                            
                                                                    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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