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나의 진리실험이야기> “전도했던 성도, 오늘 안 왔으면 좋겠다!”

첨부 1


          
<나의 진리실험이야기> “전도했던 성도, 오늘 안 왔으면 좋겠다!”

한 사람을 전도하여 교회 등록시키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것 같습니다.
수없이 전도한다고 돌아 다녀도 통 열매가 없습니다.
그러나 실망할 것은 아니라고 자위합니다.
진정 천하보다도 더 귀한 영혼이라면
어찌 쉽게 얻을 수 있겠습니까?
이 때문에 한영혼의 가치에 대하여
더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수요일 예배가 있는 오늘 밤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전도했던 성도, 오늘 안 왔으면 좋겠다!”
무슨 이야기인줄 아십니까?
며칠 전 우리의 전도를 받은 후
전화를 하여 교회 위치를 물었던 분이 있습니다.
자세히 가르쳐 드리고 찾아뵙겠다고 했더니
사양하시며 예배에 한번 참석하시겠다고 했습니다.
주일에 기다렸지만 그분은 오시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내는 그분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억지로 붙잡지는 않을테니까 부담 없이 예배에 한번 참석해 주세요!”
오늘 밤 혹시 그분이 참석하실지 모릅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예배드리기 위해
차량을 운행했습니다.
교회당이 묘한 장소인지라 가까운 곳에
살고 계신 성도님들이 적어서 승합차로 모셔와야만 합니다.

그런데 무슨 일입니까?
오늘 차량은 텅텅 비었습니다.
차를 탈분이 타지 않으면 차 운행시간은 늦어질 수밖에 없고
예배 인도를 해야 하는 나는 조급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배 시간에 겨우 맞춰 예배당을 들어오니
예배당은 다른 때보다 훨씬 썰렁했습니다.
그 때 스치는 생각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전도했던 성도, 오늘 안 왔으면 좋겠다!”

예배에 참석한 분들이 너무 적은 것을 보고
그분이 실망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자신이 참 한심스러웠습니다.
“이런 형편없는 목사를 봤나!”
이렇게 혼자 자책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분은 오늘저녁 예배에 참석하지 않으셨습니다.
목사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럴 밖에요.
생각할수록 나는 참 한심스런 목사입니다.

          
순천바람직한교회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