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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야!`~진짜 멋있는 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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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에 있지만 이렇게 멋있는 감독이 한국에 있는줄 몰랐습니다. 경기를 보진 않았지만 경기도 재미 있었을것 같고...그런데 우겼으면 이길수도 있는 게임을 대의를 위해 자기의 의사를 물리고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김진 감독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아래의 글은 신문기사를 그대로 퍼왔습니다.


동양 김진 감독 "후회는 없습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김진 동양 감독은 13일 챔피언결정전 6차전 직후 TG의 우승이 확정되자 자리를뜨지 않고 챔피언결정전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남아 전창진 감독과 허재 등을 비롯한 TG 선수들에게 일일이 축하의 악수를 건넸다.

김진 감독은 ’98~’99 시즌 32연패와 꼴찌, 2000-2001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을정도로 구제불능이던 팀을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명장. 또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아 ’만리장성’ 중국을 꺾고금메달을 따내면서 감독으로서는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이번 시즌에도 라이언 페리맨과 전희철이 빠져나가 전력 약화가 우려됐던 팀을정규리그 1위까지 올려놓아 명장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진 감독은 지장이자 덕장으로 꼽히고 있다.

시즌 초 외국서적을 탐독해 지역방어를 연구했고 아시안게임과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이를 활용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또 시즌 중에도 트레이트설이 만발했던 백업 포인트가드 박지현을 김승현과 함께 ’투 가드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혀를 내두르는 용병술을 구사하기도 했다.

평소 선수들과 허물없이 대화를 나눠 선수들에게는 ’친형’같은 감독의 이미지로남아있고 박재일, 이정래, 박훈근, 이지승 등 벤치멤버들도 버리지 않고 제 역할을준 것은 바로 덕장의 면모였다.

평소 “2연패는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공언하면서도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모습을 보면 김진 감독도 역시’진정한 승자’라는 평가다.

바로 챔프전 5차전에서 타이머 작동이 멈춰서는 사고로 한국농구연맹에 제소해결국 재경기 약속까지 받아냈지만 프로농구 전체를 생각하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6,7차전을 그대로 치르자는 정태호 단장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

선수들에게도 격려의 말을 잊지 않은 김진 감독은 우승 파티에 여념이 없는 TG선수단을 뒤로 하고 잔잔한 미소를 남긴 채 경기장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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