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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린 곱추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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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곱추의 부활

19세기 독일의 서정시인이며 동화작가였던 레안더의 [어린 곱추의 부활]이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어느 시골에 어린 곱추 딸을 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젊은 엄마가 중병에 들어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어린 딸을 그것도 곱추인 딸을 두고 죽어야 하는 엄마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프기만 했습니다.
엄마가 죽고 얼마 후 아빠가 새장가를 들었습니다.
새엄마는 매일 같이 예쁘게 차려입고 나들이를 했습니다.

홀로 집에 남아 창문으로 바깥만 내다보던 아이가 어느 날, 용기를 내서 새엄마에게 말했습니다.
같이 데려가 주면 안 되느냐 묻는 아이에게
"넌 흉한 곱추야, 곱추는 사람들 앞에 나서면 안돼..."
자기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 본 아이는 자기의 흉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볼록 솟은 내 등속엔 무엇이 들어 있길래...

나날이 약해져 가던 아이가 어느 날 밤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돌아가신 엄마가 나타나 아름다운 하늘나라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그 아이는 죽었습니다.
장례가 치러지고 싸늘한 무덤에 묻혀 누워있는 아이를 천사가 나타나서 깨웠습니다.
"나와 함께 하늘나라로 가자꾸나..."
아이는 머뭇거리며 "난 등이 굽은 흉한 곱추라 밖에 나갈 수 없데요..."
그러자 천사는 아이의 등을 쓰다듬더니 그 속에서 날개를 꺼내주었습니다.
그렇게 둘은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그녀의 죽음은 이 땅에서 초라한 한 곱추의 죽음이었지만 하늘나라에서는 천사의 부활이었던 것입니다.

"죽음은 나의 자매다. 오 나의 자매 죽음이여"(프랜시스)
부활의 주님은 죽음과 무덤의 개념을 바꾸셨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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