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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택시기사님께 꾸중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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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택시를 잡고자 길가에 서 있을 때였습니다. 마침 감사하게도 제 쪽에서 내리는 승객에 이어 바로 한 택시에 승차할 수 있었습니다. 한숨을 돌리고 나자 차 안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어느 목사님의 설교말씀. 아마 라디오는 기독교방송인 듯 했습니다.

- 아, 기사님, 교인이신가 보죠?
- 네, 허허...손님도 그러신 모양이군요.
- 네 맞습니다.
- 그래 어느 교회 다니시는데요?
- 네 00교회라고 개척교회입니다.
- 네...그럼 손님, 집사님이시겠네요?
- 네, 하하..뭐 나이롱입니다.

여기 까지가 제가 주고 받은 대화인데요, 이 다음부터...거의 소나기 같은 질타를 받았다는거 아닙니까? 아니, 나이롱이라니 그런 말씀이 어디있느냐, 성경에 나이롱 안나이롱 구분이 어디 있느냐, 우리는 뭔가 잘할려고 하는 그런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성경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했지 다른게 뭐가 필요하냐... 마치 수도꼭지 틀어 놓은 것처럼 어찌나 말씀을 유창하게 하시는지 맞장구 칠 겨를도 없이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사분께서 마지막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성경대로 가르쳐야 된다. 그런데 요즘 목사들, 다 자기 생각을 말하려고 하지 성경대로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이 없다. 한국교회 문제가 바로 거기에 있다. 나는 주일학교 부장으로 십수년간 섬겨오고 있지만 교회 설교시간에는 거의 존다, 말씀 들어보면 성경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자기 소리를 하고있다. 그러니 손님도 직접 성경을 읽어보라. 정말로 꿀과 같은 맛을 느끼게 된다.

차에서 내려 종종걸음으로 가는 가운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교인들이... 표현 하던 안하던 교역자에 대해 각자 평가를 하고 있구나. 하지만 요즘들어 교인들은 교역자를 교역자는 교인들을 서로간에 믿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혹시... 우리 어머니께서 교회 목사님, 전도사님을 대하실때의 그 정성과 어려워함의 절반도 따르지 않는 내 모습과 ... 어머님의 신앙의 반의 반도 따르지 못하는 내 삶 사이에는 서로 연관성이 있는게 아닐까... 적어도 우리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목사님 개인의 생각이라 느껴본적이 없다는 것도 복이구나. 그러면서도 나는 왜...곧잘 조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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