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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샬롬~ 간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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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자신이 많이 강팍해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뭐든 신경질이 나고, 안좋은 부분을 찾아내고, 화 내고, 짜증내고,,,
예전에는 은혜를 받으려고 노력했던 모습들이 지금은 현 생활에 안주하고,
변화를 싫어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제 태도에 대해 부당하거나, 아니라고 느껴지면, 예배당에 앉아있는것마저 답답하게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생각 안할려고 하고.. 누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물으면 얘민해지고,,
그런 저에게 하나님은 열심히 말하고, 보여주셨으나 제가 듣지 않고, 보지 않았습니다..

어제 저희 순모임을 했습니다.
수요예배 마치고, 모였는데, 생활속의 간증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요즘 제 짜증과 누구누구누구에 대해 험담할 것을 양껏 들고서, 이런 감정의 합리화를 시키기 위해
열심히 생각했습니다.

그래 .. 이러니까 내가 이렇게 화낼수 밖에 없어..

제가 3번째 순서였는데, 첫번째 앉아있던 언니의 간증을 들었을때, 말라버린 내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

언니의 친구가 31살인데, 갑상선암에 걸렸다가 후두암으로 전이가 되어 죽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친한 친구인데, 거기다 결혼해서 애 2명까지 있는 아내자, 엄마인데,

언니는 너무 울다가 친구를 위해 뭘 해줄까를 열심히 생각했다고 합니다.
금반지를 해줄까, 좋은 옷을 사줄까..
그러다가 그게 다 무슨 유익이며, 무슨 도움일까를 생각했답니다..
언니가 결국 해줄수 있는거는 너를 위해 정말 열심히 기도했다는 내용밖에 없었습니다..

언니가 마지막에 그랬습니다.
하다못해 그 친구의 병을 내가 대신 앓을수만 있다면,
난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고,
거기다 주님의 일을 하면서 웃으면서 죽을수 있을텐데..
그 친구는 하나님도 모르고 죽음에 공포에 쌓여 죽을텐데...

거기서 제가 하나님을 알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를 느꼈습니다.

두번째 형제가 요즘 자기 모습을 보며, 예전에 열심히 했던 모습을 그리워하며 다시금
회복하고 싶어 했습니다.
평소에는 까먹고 있다가 필요할때만 하나님을 찾는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세번째 제 차례가 되었을때.. 아까까지 준비해놨던 말들이 전부 녹아없어지고 다른 벅찬 기쁨이 올랐습니다.

저는 제가 귀신을 많이 무서워해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며, 매일 아침 샬롬을 보내면서도
은혜를 전혀 받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아니었습니다...
귀신때문에 동시에 하나님을 항상 생각할수도 있고, 샬롬때문에도 매일 아침 하나님과 관련된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곡절이 있었지만 다 피할 길도 주셨고, 샬롬도 97년11월3일부터 끊김없이 보내져왔습니다.

저는 샬롬을 보낼때 글을 읽어보고 고르면서 보내기에 받는 분들보다 은혜받기가 어렵습니다.
아래 글도 샬롬 보낼꺼라고 읽었었는데, 그때는 '야,...대단하다'였지만..
어제는 첫째 언니의 얘기를 들으면서 내 마음속에 감동이 왔습니다..

우선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게시판의 4651번 "어느 부활절 설교" 황대연목사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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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활절 무렵, 영국의 한 마을에 목사가 새로 부임을 해 왔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새로운 목사의 설교에 관심을 기울이며
하나 둘 교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드디어 목사의 설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바닷가 마을에 어머니를 여윈 소년과 그 소년을 목숨보다 사랑하는 아버지가 있었지요.
어느날, 소년은 소년의 친구와 바닷가에 놀러갔다가 풍랑을 만났습니다.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에 둘이 타고 있던 배에 금새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등대지기였습니다.
등대에서 바라보다가 아들이 탄 배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
가까운 곳에 매어둔 보트에 몸을 싣고 아들이 있는 쪽으로 힘껏 노를 저었습니다.
아들에게로 갔지만 아버지는 절망하고 말았습니다.
그 사이 아들이 탔던 배는 뒤집혀 파도에 휩쓸려 가버렸고,
자기가 탄 보트에는 한 명 밖에 더 태울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둘을 모두 태운다면 배가 뒤집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아들의 친구는 포기한 얼굴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아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가 이내 손을 거두었습니다.
아들은 놀란 얼굴로 아버지를 바라보았습니다.

“미안하다... 너는 죽어도 천국에 갈수 있지만...
네 친구는 아직 주님을 안 믿잖니...”

아들은 아버지를 한참 바라보더니 이내 미소를 띄었습니다.

“그래요. 아빠... 천국에서 만나요...”

아버지는 배에 아들의 친구를 태우고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채
있는 힘껏 육지까지 노를 저어왔습니다..."


목사의 설교는 끝이났고, 그의 눈은 촉촉이 젖어 있었습니다.
찬송가가 시작되는데 교회 뒤쪽에 앉은 동네 불량배 몇 명이
자기들끼리 소곤거렸습니다.

“뭐야. 저런 이야기. 다 지어낸거잖아.”
“누가 믿어.”

그때 그들의 뒤에 앉아서 그윽한 눈으로 설교를 듣던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이
나직히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다네, 젊은이들. 내가 그 아버지고,
저기 서 있는 목사가 바로 내가 구한 아들의 친구라네.”

                     - 2003년 낮은 울타리 4월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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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태까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부활이 나를 위한 부활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습니다.

나는 그렇게 죽을 죄인도 아니고 , 왜 나 때문에 돌아가셨는지..원죄는 아담과 하와가 지은것이지
내가 지은 것도 아니고..

근데 어제 갑자기 그 아들을 버리고 친구를 택한 아버지를 보며
독생자 자기 아들을 버리고, 나를 택하신 하나님이 보였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하나님께 부르짖을때, 얼마나 그 손을 뻗어 잡고 싶었겠습니까마는,,
아직 구원받지 못한 우리를 위해 그 손을 거두셨습니다...

어제 그 사실을 알자 주체할수 없을 만큼의 눈물과, 은혜가 넘쳤습니다.
갑자기 죽을만큼 미웠던 사람들이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어 버렸고,
나를 힘들게 눌러왔던 것들이 순식간에 공기처럼 변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을 느끼니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내 맘에 평강이 넘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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