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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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데모를 했어요.
이대로는 살수가 없으니 어떻게 해달라고~ 그만 데려가든지.....
저는 제 자신에게 "넌 역시 이것밖에 안돼"라고 말하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 말이 내 맘을 가득채우기 시작하면 저는 어찌할줄 몰라합니다.
내 기질적인 애살쟁이의 모습과 이전에 날 힘들게 했던 그들이 날 대하던 모습~
그 거리감들로 인해 전 제가 아주 모질란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전 제가 더 많이 채워야 하는줄로 압니다. 제겐 " 이정도면 충분해. 잘했어 "
라는것이 별로 없지요... 항상 뭔가 부족하다는 듯이 "좀더~~ " 입니다
저 자신에 대해 아주 높은 기준.... 그 기준이 참으로 저를 힘들게 하네요.^^
이젠 그 기준이 하나님께로 부터 난것이 아님을 알기에
벗어버리고 싶은데 ~~ 자유롭고 싶은데 ~~
나의 존재의 가치를 바닥에 떨구어 놓은... 내 옆에 지나가면 자기도 더러워졌
다는 듯이 몸을 털곤 하던 그들이 여전히 내 삶에 나와 함께 하고 있어서
저는 버리질 못합니다.
하지만 말씀은 그것이 " 제 소견에 옳은대로 행함 " 이라고 하네요
그러니깐.. 의지를 가지고 말씀이 말씀하는것을 가슴에 새겨 나의 삶의 잣대로
삼아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그 판데기 떼어버리구요...^^*
나 어릴적에는 아무도 말할수 있는 사람이 없었더랍니다.
마음이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할수 없었습니다.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내가 이러이러 하다고 말하는것 자체가 부끄럼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맨날 "깜상~~ 더러워. 저리가라" 라는 말을 들으며 아무도 나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심지어 내 옆을 지나가는것도 싫어서 슬슬 피한다고
말할수 없었습니다. 절대로 말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슴에만 뭍고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3년을 그렇게 가슴에만 뭍고
살았더랍니다.
저는 힘든일이 생기면 담아두지를 못합니다.
내 아픔을 나눌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그것이 저를 더 힘들게 한다는 것이
참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아무튼 그래요~~ 저는 직면한 사건이 너무 커서 힘들어 하는것이 아니라
그것을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것으로 인해 더 고통스러워 합니다.
왜 그런지 몰랐는데 이제야 이유를 알겠네요..
어렸을적에.. 말하지 못하며 살았던 것이 응어리가 져서 그런것임을~
주님은... 제 몸부림 다 받아주십니다.
저를 사랑하여 그 사랑 알게 하려고 저를 인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만나
저는 행복합니다.
그렇지만... 전 날마다 우울해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내 왜곡된 자아상과 다른 저를 보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다시금~ 내가 기대할만한 사람이란걸 하나님이 날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달을때 까지 전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불안정한 저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을 울었다 웃었다 하는 저 입니다.
그런데 이전에는 웃을 줄 몰랐습니다.
이제는 웃을줄도 알게 되었으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
이제는 그 판떼기 때어버리고, 하나님 말슴을 내 맘판에 붙여두고 살래요..
땅! 땅! 땅!.....
저는 죄인인지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길.. 본질적으로 거부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네요.
그것이 제게 독인줄 알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것도 이때문인줄 압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압여인이 되어서~~ 모압땅을 떠나 이스라엘에 속한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날개 그늘아래서 안정감을 회복하여
내가 만난 하나님이 주신 복된 소식.. 복음을 다른 이들에게도 가르쳐 주고 싶어요.
아직은 그일에 많이 서투르지만~~ 지금은 훈련의 때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순종하는 모압여인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감히 부탁합니다.
저는 못났는지라~~ 그것이 나쁜줄 알면서도 제 고집대로 하고야 마는 그런 아이거든요..
이젠 제 고집을 꺽고, 하나님이 인도해주시는 푸른초장으로 가고 싶어요...
고집쟁이라 쉽지 않은 걸음이지만~~ 날마다 경건생활을 통해 그 작업을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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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나로 강하게
가난한 날 부하게
눈먼 날 볼 수 있게
예수 다시 사셨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