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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여성의 영성..연약함의 영성 /강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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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영성은 연약함의 영성이다
'성경은 여인을 남자보다 더 연약한 그릇'이라고 표현한다(베드로전서3:7)
물론 인간은 누구나 연약하다
남자로 오신 예수님 안에 연약함이 있듯이 남자인 내안에 연약함이 존재하는 것을 본다
그러나 성경은 여인을 남자보다 더 연약한 존재라고 표현한다

연약한 것이 결코 불행한 것이 아니다
연약한 것이 열등한 것도 아니다 다만 연약할 뿐이다 다만 다를 뿐이다
그 다름이 독특함을 만들어 내고 신비함을 자아낸다
그 다름이 아름다움을 창조해 낸다
여인의 아름다움은 연약함에 있다 여인을 여인되게 만드는 것은 연약함에 있다
남자들은 여인의 연약한 모습 속에서 사랑을 느낀다 연민을 느낀다
책임감을 느낀다 열정을 갖게 된다 여인의 연약한 모습을 볼때 남자들은 보호해주고 싶고 돌보아 주고 싶은 사랑을 느낀다 곁에 있어 주고 싶은 사랑을 느낀다

강인하게 보이는 여인도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면 자신의 연약함을 드러낸다
나약한 여인의 자태를 드러낸다 겉으로 강인한채 하는 여인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연약함은 사랑받는 길이요 사랑으로 인도하는 은총의 도구다

스스로가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여인도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듣고 싶은 이야기는 여인답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설령 일을 아주 잘하는 유능한 여인이라 할지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황소처럼 일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만은 사랑스럽다는 말을 듣고 싶을 것이다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여인이라는 말을 듣고 싶을 것이다

여인이 매력은 연약함에 있다 매력이란 끄는 힘이다 인간은 누구나 실력있고 유능한 사람을 좋아한다 여인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끌리는 것은 연약함에 있다 유능한 사람은 홀로 서려고한다
반면에 연약한 삶은 함께 존재하길 원한다

연인으로서의 매력은 연약함에 있다 남자는 남자답고 여자는 여자다울때 가장 아름답다 자기 존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때 향기롭다 남자가 여인에게 끌리는 것은 여인이 강함 때문이 아니라 연약함 때문이다

**연약함은 자석과 같아 강함을 끌어온다 비움이 채움을 끌어오고 부족함이 충만을 끌어오고 떠남이 새로운 만남을 끌어듯이 연약함이 강함을 끌어온다 어두움이 빛을 끌어오고 썰물이 밀물을 끌어오듯이 연약함이 친밀함을 끌어온다 홀로 존재하기에 너무 연약할수록 연약함은 친밀한 삶을 끌어온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랑하는 대상을 향해 약해진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상대에게 진다 아니 져준다 힘이 없어서가 아니다 논리가 없어서가 아니다 다만 사랑하기 때문에 연약해 지는 것이다 사랑하는 어머니는 자식에게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자식을 이기는 부모가 없다 그것은 힘이 없어서가 아니다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면 연약해지고 사랑하기 때문에 늘 지는 것이다

**연약하다는 것이 무력하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연약한 것이 강한 것이다 연약함이 능력이다 바울은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고백했다 그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 말했다 바울이 설파한 역설적 고백처럼 여인은 약하지만 강하다 여인은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거칠고 거센것만이 강한것이아 니다 참된 강함은 연약함에 있고 부드러움에 있따 참된 강함은 따뜻함에 있고 끈기에 있다 참된 강함은 딱딱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연함에 있다 거센 나무는 부러져도 버드나무 가지는 부러지지 않는다 참된 강함은 외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힘에 있다 큰 것이 오래 남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이 오래 남는다 거센 것이 오래 남는 것이 아니라 연약한 것이 오래 남는다 우리가 치아가 오래 남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혀가 오래 남는다

연약함이 아름다운것은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연하기 때문이다 살아있고 성장하는 것을 관찰해보면 한결같이 연하다 살아있는 것은 따뜻하다 살아있는 것은 부드럽다 어린 아이를 만져보라 성장하는 어린 아이는 연하고 따뜻하고 부드럽다 그러나 죽어가는 시신을 만져보라 무덤에 가보라 딱딱하고 차갑다

**예수님의 영성은 연약함의 영성이다 어린아이로 누워계신 예수님의 모습은 연약함 그 자체다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의 모습은 연약하기 그지없다 반항도 저항도 없이 그저 모든 것을 내어맡긴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의 모습 속에서 연약함을 본다 그러나 그 십자가가 하나님이 능력이다 하나님이 지혜다 연약한 십자가에서 부활의 꽃이 피었다 나약한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났다

예수님은 순으로 오셨다 연한 순으로 오셨다 순은 약하지만 그 속에 생명이 있다 순은 자라고 증식한다 순에서 가지가 뻗어나고 순속에 무한한 꽃이 감추어져 있다 순속에 무한한 열매가 감추어져 있고 나무의 무한한 미래가 감추어져 있따 여인도 마찬가지다 연한순 같아 그 속에 무한한 생명이 담겨 있고 인류의 미래가 담겨있다

예수님을 닮은 영성은 연약함을 소중히 여긴다 연약함을 하나님의 선물로 연긴다 세상의 문제는 힘이 엇는 것이 아니다 힘이 너무 많아서 문제다 힘이 많아서 싸우고 힘이 많아서 조정하고 다스리고 지배하려고 한다 그러나 연약함은 부드러움 낳고 연약함은 평화를 낳는다 연약함은 친밀한 사랑을 낳고 연약함은 협력하는 사랑을 낳는다 연약함이 성숙한 공동체를 형성한다 연약함이 서로를 돌아보게하고 연약함이 인류를 하나되게 한다 그래서 여인이 연약한 영성은 아름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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