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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연약한 자에 대한 위로(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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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 갈대와 꺼져 가는 심지는 곧 연약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세상은 점점 힘있고, 능력 있는 자의 시대로 변해 갑니다. 무한 경쟁 시대에서 살아 남으려면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들 합니다. 실력이 없는 사람에 대해 사회는 냉혹합니다. 지금의 한국 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실력자를 요구하면서 부족한 자들을 회사에서 내몰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품은 쉼이 있습니다.(마11:28-30) 그러므로 주님의 몸된 교회는 머리되시는 주님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없고, 무능하며, 배움이 없을 지라도 아무 부담이 없고 평안한 곳 바로 그곳이 교회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갈대는 이집트와 팔레스타인의 늪지에서 자라는데 우리 나라의 갈대와는 달리 매우 크게 자라 16m나 됩니다. 갈대의 쓰임은 다양해서 피리, 울타리, 방석, 자, 펜대 등으로 사용되었는데 비록 풀이지만 지팡이로 사용된 것(왕하18:21;겔29:6)을 보면 꽤 강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부러져 손을 찌를 수 있다는 것(사36:6)이 기록된 것을 보면 대나무만큼 강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늪지대에서 잘 자라는 갈대는 쉽게 얻을 수 있고 상한 갈대는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사람들은 부러진 갈대에 애착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또 주님께서 말씀하신 '꺼져 가는 심지'도 역시 연약한 사람을 말합니다. 저도 어려서 남포등의 심지를 만들어 본 기억이 있습니다. 명주실을 꼬아 심지를 박고 기름을 부어 불을 밝힙니다. 만일 기름 부어야 할 시간을 놓쳐 버리면 이내 심지는 타고 맙니다. 주님이 계실 당시 이스라엘은 지금 같은 전등이 없었습니다. 작은 접시에 올리브유를 부어 놓고 아마포로 심지를 만들어 띄어 불을 켰습니다. 기름이 있으면 심지가 타지 않고 기름이 타지만 기름이 없으면 심지가 타면서 불꽃이 가물거립니다. 이미 심지가 타 들어가면 기름을 부어도 전처럼 밝게 하지는 못합니다. 심지를 새로 갈아주던지 아니면 심지의 재를 털어 내야 합니다. 심지의 재를 털어 내는 것은 손가락에 기름을 묻힐 뿐 아니라 번거롭습니다. 그러므로 흔히 탄 심지를 건져내고 새로 심지를 띄우게 됩니다.

    상한 갈대나 타 버린 심지는 미련을 가질 만큼 소중한 것이 절대로 아니기에 사람들은 갈대가 상하거나 심지가 타 버리면 쉽게 버리고 다른 것으로 대체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다르십니다. 상한 갈대나 타 버린 심지도 연약하지만 사람이기에 버리실 수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러한 가난한 자를 위해서 오셨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마9:9-13;12:21) 그 상한 갈대와 타 버린 심지를 언제까지 기다리시는 지 아십니까? 주님이 세상을 심판하실 때까지입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마 12:20)

    능력과 하는 일에 따라 평가받는 세상에 지치신 분들은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고 마음을 여시기 바랍니다. 부담이 없는 쉼과 평안이 있습니다. 그 주님의 품은 곧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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