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봄나들이 갑니다

    
오널이 어린이 날이자너여..............
실로몇년 아니 울 아이덜 세상 구경하구 첨으루 어린이날 이라구 소풍갓서여............
13명의 삥아리덜 델꼬.....
빠약되는 햇병아리부터 좀큰 빙아리 까지유..........
근디 슬푸게도 울집 큰 빙아리 예찬이가 배가 아퍼서리 몬갓시유...
가고싶어 발을 동동대는디..구래두 어째여...
흰죽만 먹으라는디....
할수엄시 구냥 두고 가는디..
울 박집사님 눈치두 엄서여...
우리는 안가나여....
아궁 오널은 어린이 날 이자너...
어버이날까정 참어유.......
서울신대 자원봉사 회원덜이 와서 지가유 참 편햇시유......
게임두 하구 보물찾기두하구 깁밥두 맛잇게 냠냠.....
올만에 아이덜 델꼬나와서 편해 보기는 첨.....
그늘에 앉아 여유롭게 쉬었지유....
울 공동체에 병아리덜이 좀 늘었거던여.....
아공!
이제는 빽빽거리는 애덜루 귀가 따가울 정도여....
합이 열이여..@@@@@@@@
넘 조은 날씨라 우리아이덜 실컷뛰엇쥬.....
오후에는 미화랑 환경미화를 위해 마당 대청소....
울 집 마당은 치워두 치워두 표두 안나여....
하두 울 목사님이 뭘 가져다 놓아서리...
세시간을 넘게 미화랑 청소 하구 났드만 아구 어깨야, 팔이야,....
덕분에 좀 깨끗해 졌지유....
며칠이 갈런지 모르지만.....
열놈이 신발 벗어노은거 상상 해봐유...
울 집은 신발장이 큰것이 2개 인디두 모자랄 정도...
신발을 몽땅 꺼내서 정리 하는디...우와 신발 장사해두 되것시유...
50켤레는 족히 되여...
신발장 두개 포개서 엎어노쿠 정리하구 두바구니 빨구 나니..아구 허리야...........
그래두 아이덜에게 즐거운 하루가 되서리 감사한 하루엿슴당..
안전사고 엄시 돌아와서..주님께 감사.........